toplogo
베오베 베스트게시판별베스트 최신글
연주와 글쓰기의 공통점 (feat. 꿈을 포기한 이유)
게시물ID : instrument_1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닷(가입:2011-08-06 방문:2135)
추천 : 6
조회수 : 2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05 22:30:32
옵션
  • 창작글
아무것도 없이 혼자 힘으로 빈 공간을 채우는건 숨막히는 일이네요.

더구나 그 글 혹은 음악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는건 더 어렵구요.

초등학교 막 들어갔을 무렵 아버지 손에 억지로 이끌려갔던 유도학원을 끊고

무언가에 홀려 피아노학원으로, 동네에선 그래도 나름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작곡가라는 꿈을 꾸기도 했으나

기억도 안나는 이유로 포기하고 공부를 해서 지금은 스물 중반인 현재는 그냥 남들 사는대로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남자인데다 그래도 10년 가까이 배웠던 피아노라 남들보기엔 좀 쌩뚱맞은 취미를 여전히 가지고 있네요.



근래에 준비하고있는 글쓰기시험이 있어서

정신없이 공부를 하다가 쓸데없는 생각이 들어 피아노 앞에 잠시 앉아있다가, 이제서야 왜 꿈을 포기한지 기억났어요.

다른사람이 남긴 것들을 따라할땐 그저 재밌고 나도 할수 있을 것 같은데,

내 생각이나 느낌을 온건히 스스로 표현하는건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더라구요.

그게 안되서 결국 피아노도 관둔거고, 지금 시험 때문에 끄적이는 글들도 터무니 없이 형편이 없고.

새삼 창작하는 분들한테 경외심이 드네요.

추천수가 10이 될때 베스트유머로 자동등록됩니다.
(단, 비공감수가 3이하일 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댓글쓰기
리스트 페이지로
데이터절약모드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게시판요청 자료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