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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를 취미로 가지게 된 이후의 변화.. 악기 인증ㅎㅎ
게시물ID : instrument_1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몬티크리스토(가입:2016-03-13 방문:66)
추천 : 11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4/18 01: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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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2월부터 통기타 만지는게 취미가 된 사람이랍니다ㅎㅎ
     
    NaverBlog_20170418_001950_02.jpg
     
    친동생이 밴드를 해서 집에 이런 식으로 기타나 베이스가 있었지만 정작 제가 배워 볼 생각은 거의 한 적 없어요.
    어릴 적에 피아노를 3년 정도 배운 적은 있지만 악기 만져본 경험이라곤 그게 다네요.
     
    그러다 작년 1월, 유튜브에서 영상을 하나 보게 됐어요.
     
    https://youtu.be/2T54wBggqIA
     
    이 영상인데 링크 거는 법을 모르겠네요ㅠ
    영상을 보고나서 갑자기 막 배우고 싶은 욕구가 들끓더라구요.
     
    NaverBlog_20170418_002010_06.jpg
     
    마침 제 방에 굴러다니던 통기타도 하나 있겠다..(동생꺼)
    집 근처 통기타 동호회를 찾아봤더니 강습도 하길래 거기에 등록했습니다ㅎㅎ
     
    처음엔 너무 재미없고 지겨워서..ㅠㅠ 개인 연습은 전혀 안하고 배울 때만 조금 만졌어요.
    (덕분에 G코드 잡는데 2개월이나 걸린..;;)
    칼립소도 배우고.. 다양한 주법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재미를 붙이게 됐죠.
     
    그러던 어느 날, 기타줄을 갈아 보려고 했는데 이 기타가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브릿지가 떠버렸어요;;
     
    NaverBlog_20170418_001949_00.jpg
     
    그러다 생애 첫 악기를 지르게 됩니다. (사진에서 젤 왼쪽에 있는 통기타.)
    내 악기가 생기니 더 재밌더라구요. 정말 시간 날 때마다 연습한 거 같아요.
    주말엔 막 6~7시간씩 한 적도 있구요.
    그러다 일렉은 어떤 소리가 나는지 궁금해서 중고로 하나 사게 됩니다.
    그게 사진의 가운데 있는 거에요.
     
    작년 여름이 끝날 무렵이었나.
    동생이 제 첫 기타인 매화 1호를 몇 번 쳐보더니 소리가 쓰레기라고...ㅠㅠ
    기분이 정~말 드럽고... 했지만 걔는 저보다 월등히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아무 말 못해요.
    사실 저도 소리가 좋단 생각은 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제 매화 1호만이 아니라, 통기타란 악기 자체의 소리를 아름답다고 느끼지는 못했었어요.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사운드!!)
     
    뭐,
    그러다 큰 맘 먹고 세번째 악기를 지르게 됩니다.
     
    NaverBlog_20170418_002002_05.jpg
     
    지금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쿠라 1호 입니다~
    이 친구랑은 평생 갈 생각으로 집에 데려왔죠.
    어후,,매화 1호와는 사운드 품질이 하늘과 땅 차이ㅠㅠㅠㅠ감동!!
    (아, 물론 매화 1호도 꽤 괜찮은 기타에요!! 동생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소리가 좋다고 했어요.)
     
    동생은 사쿠라 1호를 만져보더니 손가락은 10만원 짜린데 기타는 좋다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하더군요...ㅎㅎ
    (지판에 있는 문양은 인레이 스티커란 건데, 제가 직접 붙였어요. 지금은 뗏지만..)
     
    사쿠라 1호를 데려온 후 눈에 띄게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술자리에도 기타를 들고 다니게 되고.. 다른 사람 앞에서도 소음을 내보고..
    참 즐거운 추억이 많아요.
     
    그러다 11월 즈음에 매화 1호를 서울에 사는 친한 동생에게 입양 보냅니다.
    지금은 그 동생과 좀 멀어져서 소식도 모르지만.. 아마 매화 1호를 잘 간직해주고 있을 거라 믿어요.
    (잘 지내지? 네 말대로 나는, 17년이 되자마자 초미녀 여친이 생겼지만 지금은 차였어.....ㅋㅋㅋ큐ㅠㅠㅠ)
     
    NaverBlog_20170418_001949_01.jpg
     
    기타를 배우며 삶이 어찌나 즐거워졌는지..(악기가 좀 많죠..?? 동생꺼랑 제 꺼랑 같이 찍어 봤어요.)
     
    NaverBlog_20170418_002018_12.jpg
     
    그러다 핑거스타일이란 장르를 배우게 되면서 ....젤네일을 하게 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욕 진짜 많이 먹었어요~ 처음부터 저렇게 화려하게 하진 않았지만(첨엔 투명한 거로 시작)
    하다보니 욕심이나서 막ㅋㅋㅋㅋㅋ
     
    NaverBlog_20170418_002016_08.jpg
     
    운동하러 갈 때도 기타를 들고 다니게 되고...
     
    NaverBlog_20170418_002010_07.jpg
     
    운동하러 가서 하모니카 연습도 해보고..ㅋㅋ
     
    NaverBlog_20170418_002018_11.jpg
     
    어느 날, 다른 악기도 배워보고 싶어서 해금까지 구매하게 됩니다.(해금 켜는 아는 동생의 영향..)
    그치만 언제나 메인은 통기타.
     
    NaverBlog_20170418_002019_13.jpg
     
    가끔은 취해서 저렇게 야외에서 연습하기도 했구요,
    (저 날 비가 많이 왔었는데,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NaverBlog_20170418_002019_14.jpg
     
    얼마 전엔 아주 저렴한 디지털 피아노까지 방에 데려와서.. 조금씩 연습하고 있어요.
     
    NaverBlog_20170418_002020_15.jpg
     
    20년도 더 전에 했던 어린이 바이엘을 보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는 날 하는 거라곤 독서 아니면 운동 밖에 없던 저에게 음악은 삶에 풍요로움을 준 것 같아요.
    아, 기타 배우게 되면서 운동을 좀 게을리하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해요.
    운동은 일상이고 음악은 취미라고 생각하니까...
    평생 취미로 가져가고 싶어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더 늦기 전에 악기 하나 정도 배워보세요!!
    정말 삶이 즐거워진답니다..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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