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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유용한, 침대 만드는 남자가 알려주는 매트리스 관리 방법 :)
게시물ID : interior_12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이워니(가입:2011-09-29 방문:547)
추천 : 28
조회수 : 1724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7/05/19 10: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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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몇 개월 전 베오베로 갔었던 라텍스 매트리스 관련 글을 작성한 오유인입니다. 
    (요겁니다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03994 )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매트리스 회사를 창업(대표는 아니고 공동 창업자)해 열심히 제품 개발을 하고 있는데요.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FAQ 등 이런저런 것을 정리하다 보니 공유하면 좋을 내용들이 참 많더군요. 

    그 중 하나인 매트리스 관리 방법을 공유합니다! 
    양이 많아 줄바꿈 하지 않고 늘여 쓰겠습니다.

    ==
    1. 방수 커버 사용하기
    대부분의 매트리스는 수분에 약합니다. 자면서 흘리는 땀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 기후, 엎지른 음료로부터 매트리스를 보호하기 위해서 방수 커버 사용을 권합니다. 방수 커버는 매트리스 프로텍터(Mattress Protector)라고도 불릴 정도로, 매트리스 수명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만약 아이가 있거나 애완동물을 기른다면 방수 커버를 꼭 사용해주세요. 의도치 않게 흘린 소변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매트리스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방수 커버를 사용해보지 못 했지만 국내외로 유명한 여러 방수 커버를 사용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SafeRest, Hospitology, Luna 브랜드 제품이 무난하게 좋았습니다. (이런 거 소개해도 되나 모르겠네요 ㅋㅋ) 이 중에서 세이프레스트(SafeRest)는 국내에서 구하기 쉽습니다만, 나머지는 브랜드는 직구 등으로 구매해야 할 것입니다. 이 세 브랜드 외 국내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로 헬렌스타인(hellenstein)이 있습니다. (저희도 방수 커버를 개발하고 있는데... 마음 같아서는 저희 제품을 소개하고 싶지만 광고가 되므로 넘어가겠습니다 ㅜㅜ)

    ==
    2. 방수 커버가 없을 경우
    누구나 잠을 자며 땀을 흘리며, 흘린 땀은 매트리스로 침투됩니다. (그 외에도 수분 침투 경로가 다양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가장 간편한 방법은 방수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나 방수 커버가 없을 경우 패드 혹은 흡수력이 좋은 담요 등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패드나 담요는 흡수력에 한계가 있고 경우에 따라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세탁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방수 커버도 정기적으로 세탁해야 합니다)

    ==
    3. 얼룩 제거하기
    방수 커버나 패드를 사용하고 있지 않는데, 실수로 음료 등을 매트리스에 흘렸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마른 천 등으로 물기가 안으로 스며들기 전에 닦아 냅니다. 만약 색이 있는 음료나 애완동물과 아이가 저지른 실수가 스며들었다면, 마른 천에 깨끗한 물을 '조금' 적신 후 꾹꾹 누르며 흔적을 제거합니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건조입니다. 사용하고 있는 매트리스가 폼 매트리스라면 지퍼를 열어 커버를 분리하고 (이 문단에서 커버란, 제품을 구매했을 때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폼을 감싸는 기본 겉 커버를 말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지퍼가 없어 커버 분리가 애초에 불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말리거나 선풍기를 이용해 젖은 부위를 건조합니다. 완전히 건조 후 매트리스 위에 씌웁니다. 스프링 매트리스도 물론 건조를 해줘야 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스프링 매트리스는 스프링을 감싸는 커버를 분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통째로 건조해야 합니다. (참고로 스프링 매트리스는 정기적으로 햇볕에 건조해도 진드기 등 관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4. 냄새 제거
    간혹 애완동물의 소변 등은 흔적을 제거해도 냄새가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방수 커버나 패드 등을 씌웠다면 이를 세탁하면 됩니다만, 만약 사용하지 않았다면 조금 번거롭습니다. 우선 기본 원칙은 냄새가 나는 부분을 중심으로 냄새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애완동물 소변 전용 탈취제가 있고 폼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폼을 감싸고 있는 기본 커버를 분리한 뒤에 탈취제를 사용하고 완전히 건조한 뒤 다시 씌웁니다. 

    탈취제가 없고 스프링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냄새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무난한 방법은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베이킹소다를 냄새가 나는 부위 주변으로 살살 뿌린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방치한 후 진공청소기로 빨아드립니다. 너무 많은 양을 뿌리면 청소기로 완전히 빨아 들이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청소기 필터가 막힐 염려가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5. 주변 청소 방법
    당연한 말이겠지만, 잠깐의 시간을 내서 청소기로 매트리스 주변 먼지를 없애주는 것 만으로도 매트리스 청결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만약 맨 바닥에서 매트리스를 사용하신다면 수고가 더 필요합니다. 매트리스를 맨 바닥에 사용하면 매트리스 아랫부분에 통기가 안 될 가능성이 높고(특히 폼 매트리스!), 러그나 카펫 위에 사용하면 습기가 찰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기 순환을 위해 청소를 할 때 침대를 들어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이 습도가 높은 편이라면 가능한 침대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우리는 인생의 삼분의 일을 매트리스 위에서 보낸다지만(한국은 하루 삼분의 일인 8시간보다 수면 시간이 짧다고 합니다만...) 매트리스를 관리하는데 투자하는 시간은 몇 분이 안 됩니다. 매트리스를 길게는 10년 동안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매트리스는 생각보다 연약하고(?) 소심한(?) 녀석이라 관리를 안 해주면 수명이 팍팍 줄어듭니다. 매트리스 위에서 흘린 음료나 과자 부스러기 만으로도 수명은 줄고, 곰팡이도 생기고...  하지만 작은 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고 청결을 유지만 해도 오랫동안 기분 좋게 매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 말이 길었네요 ㅎㅎ 

    아무튼 제가 만들고 있는 매트리스는 폼 매트리스지만, 아무래도 스프링을 사용하시는 분이 많기 때문에 폼과 스프링 모두에 해당되면서 나름 중요하다고 싶은 내용을 추려봤습니다. 읽고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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