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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고의 한파.. 발난로를 만들어봤습니다.
게시물ID : interior_13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남자
추천 : 12
조회수 : 23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1/12 15:48:47
올겨울은 수족냉증으로 고생중인데요. 
(평소 손발에 열이 많던사람이었슴)

그래서 별별 방법을 다 써보고있었는데..

최근에 한파가 지속되면서 발이 너무 추워서 밤에 잠도 못잘정도였습니다. 
(족욕해주고 맛사지 해주고 해도.. 제대로 안풀릴정도로요)

그래서 평소 발의 온도를 올려주자 해서 발난로를 검색해봤습니다. 


가격대도 조금은 있고.. 
배송올때쯤이면 날풀려서 안필요해지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되고 

난 당장 오늘 발이 얼어버릴꺼같은게 문젠데 ㅠ.ㅠ 라는 생각에.. 


각 발난로 제품사진보다보니.. 



얼추 비슷하게 내가 만들어버릴까? (짝퉁으로)
라는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내발이 쏙 들어갈만한 어느정도의 사이즈를 고민했는데
photo_2018-01-12_15-35-49.jpg
제 티셔츠입니다. 
차이나칼라 티셔츠인데 제가 엄청나게 좋아합니다만.. 주변인들이 저에게 안어울린다구 제발 입지말라는 옷입니다 
(그러나, 꼭 입습니다. ^^)
춘추복이라 약간의 두께감도 있다 하더라도 너무 얇으면 열이 날아갈꺼 같아서 속에 예전에 입던 수면잠옷 윗옷부분을 넣었습니다. 
(너무 물이 들었고.. 찢어지고 해서 새로샀는데.. 촉감이 좋았던 옷이라 그냥 방석대용 이런저런 대용으로 안버리고 갖고있었습니다.)

photo_2018-01-12_15-35-51.jpg
티셔츠속에 수면잠옷 속에 전기찜질기를 넣었습니다. 

photo_2018-01-12_15-35-59.jpg
240분 셋팅은 미온만이 가능하고.. 고온까진 90분까지도 되다보니까.. 발이 너무 춥다 싶을땐 중온, .. 발이 잘 덥혀졌다면 미온 240분 땡길 생각입니다만.. 책상에 오래 앉을꺼 같지 않으니까 그건 조절해보죠. 
(이거때문에 직접 만들어보자를 생각한것)

photo_2018-01-12_15-35-55.jpg
맨바닥에 그냥 깔면 바닥으로 열이 뺏길거 같아서 다이소에서 산 접이식 방석을 깔았구요

photo_2018-01-12_15-36-03.jpg

짝퉁 발난로를 놓았습니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몸통부분에 잘 조절해서 접고 했습니다.

photo_2018-01-12_15-35-47.jpg
수면바지에 수면양말신고 발을 쏙 넣은후에 단추를 잠궈서 바깥으로 나갈 열차단을 했습니다. 

photo_2018-01-12_15-36-08.jpg

단순히 옷만으로는 열이 다 날아갈것 같아서 비닐재질 핑크핑크로 한번더 감싸고 뽀송뽀송한 극세사 무릎담요로 마무리





어제만해도 발이 얼어버린거 같아서 통증까지 느낄정도였는데.. 

오늘은 따끈따끈하게 유지되네요 



발난로 검색하면서 뭘로 살까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그냥 이걸로 올겨울은 버틸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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