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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집들이.. 일본집 주방 수납편 3
게시물ID : interior_14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니멀리스트
추천 : 11
조회수 : 292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9/04/17 20: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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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는 아줌마에요~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댓글이 무려 두개~!!) 다시 왔어요~
이번주 금요일까지 주방은 끝내고 싶어서 달려봅니다~ ㅎㅎ

그럼 이번엔 인덕션쪽으로 보여드릴께요.
IMG_0231.JPG
인덕션 위에 아무것도 놓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예전엔 키친툴이랑 키친페이퍼 같은 것도 주변에 놓고 썼는데, 기름이 튈때마다 닦는 것도 불편하고 그래서 다 수납장에 집어 넣었어요. 요리 끝나면 그냥 행주로 슥슥 닦으면 끝나니까 더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인덕션 후드쪽부터 보여드릴께요.
IMG_0232.JPG
제일 오른쪽에는 키친타이머를 붙여놨어요. 

IMG_0233.JPG
뒷면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잘 붙어 있어요.

IMG_0234.JPG
이렇게 바닥에 세워서 쓸수도 있어요. 

후드쪽 설명드릴께요.
후드에 보면 공기가 빨려 들어가는 쪽에 이렇게 판이 하나 있어요.
IMG_0236.JPG
이게 왜 있는건지 잘 몰랐는데, 얼마전에 티비에서 보니까 판이 없는 것 보다 있는게 공기를 훨씬 힘있게 빨아들인다고 하더라구요.
빨간선쪽으로 공기가 빨려 들어가는데, 면적이 좁게 가장자리쪽으로 빨려들어가도록 하는게 더 잘 들어간대요. 뭔가 과학적인 느낌적인 느낌..

이걸 아래쪽으로 내릴수도 있어요.. 이렇게..
IMG_0237.JPG
아예 떼버려서 물세척을 할수도 있어요. 
그 안에 보면 부직포 같은게 보이는데 그건 제가 씌워놓은 거에요.

IMG_0238.JPG
이렇게 기름때를 좀더 잘 캐치하도록 하는 렌지후드필터를 썼어요. 더러워지면 버리고 다시 붙여놓으면 되니까 편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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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 필터를 벗기면 이렇게 원래 있던 필터가 나와요.
이 필터가 무슨 가공이 되어 있어서 아주 매끈매끈 거리는데, 세제 뭍혀서 씻으면 다른거 안해도 기름때가 잘 씻겨나가더라구요.

이 필터도 떼내면 안에 이렇게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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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원통형에 가장자리가 날이 서 있는게 보이는데, 후드를 켜면 이게 회전하면서 기름때를 모아서, 빨간 화살표쪽에 쌓이는 방식인 듯 싶어요.(자세히는 몰라요..;;)

빨간화살표쪽도 떼낼 수가 있는데, 떼내면 이렇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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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하게 홈이 파여 있는게 보이실텐데 이 안으로 기름때가 모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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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요리 같은건 안하는데다,(원래 주말만 집에서 밥을 하는지라..) 필터를 2중으로 해놔서 여기에 기름이 잘 쌓이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3-6개월에 한번씩은 꺼내서 씻어주고 있어요.

안에 원통도 떼내서 씻을 수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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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화살표쪽을 돌리면 원통이 분리되어서 나와요. 그것도 아~~~주 가끔(거의 반년-1년에 한번정도) 꺼내서 씻어줍니다.

후드 설명이 엄청 길어졌는데.. 이게 일본만 이런건지 한국도 이렇게 생긴건지 몰라서 그냥 다 설명하려다보니 내용이 너무 기네요..

다음은 인덕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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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로 나눠져 있는데, 아래 큰 동그라미가 자기장식?으로 된 인덕션(여기서는 IH라고 불러요. 인덕션이랑 같은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고, 위에 작은 동그라미가 하이라이트식히터로 실제 열이 올라와서 쓸수 있는 방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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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 조작은 버튼으로 하는데 이건 제일 오른쪽 사진이에요.
HITACHI 제품이고, 전원 버튼을 1초간 눌러야 전원이 켜져요.
그 다음 1부터 10까지 열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1이 제일 약한 불, 7-10은 강불이에요. 인덕션은 열강도가 너무 세기때문에 강불은 추천하지 않더라구요. 냄비가 상해버릴 수가 있다고 해서 보통 중불인 4-6정도로 하고 요리를 하고 있어요.
일본 사람들은 튀김을 정말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튀김(揚げ物)용 버튼이 따로 있어요. 
저는 튀김을 안해서 잘 모르지만, 튀김온도를 몇도로 맞추고 할지 정해놓고 할수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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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 왼쪽 사진이에요.
제일 왼쪽 동떨어진 버튼이 아이들이 막 눌러도 인덕션이 동작하지 않도록 락을 걸 수 있는 '차일드락' 버튼이에요.
왼쪽부터 왼쪽IH, 그릴(생선그릴.. 나중에 보여드릴께요), 중앙히터(하이라이터식 중앙히터에요) 순으로 조작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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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면 타이머가 보이는데, 이걸로 맞춰놓고 쓸수도 있어요. (저는 왜인지 잘 안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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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 앞쪽에 보면 생선그릴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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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인데, 그릴 밑에 검은색 판이 평평하지 않고 오목하게 되어 있어서 물을 넣고 쓰는 방식이에요. 
물을 넣고 써야 물이 끓으면서 전체적으로 열이 잘 가해지는가봐요. (이것도 잘은 몰라요..;;)


오른쪽에는 이렇게 조그맣게 수납할 공간이 있어요.
IMG_0250.JPG
크기가 작은 조미료를 넣어두고 쓰고 있어요. 
소금, 설탕, 후추랑 한국에서 사온 조미료랑, 계량컵을 넣어서 쓰고 있어요.
여긴 수납공간이 많이 남기도 하고, 계량컵 넣기에 사이즈가 딱 맞아서 여기다 수납했어요.

밑에 두칸도 보여드릴께요.
IMG_0251.JPG


먼저 윗쪽칸이에요.
IMG_0252.JPG
윗쪽은 왼쪽부터, 냄비3종세트(하나는 설거지통에..), 볶음용 후라이팬, 일반 후라이팬, 찜기, 후라이팬뚜껑
아랫쪽은 호일이나 쿠킹시트, 키친페이퍼, 샴페인(수납할데가 없어서..), 채칼

후라이팬은 이게 다에요, 원래 작은 것도 하나 있었는데, 상태가 안좋아서 버리고 두개로만 쓰고 있는데도 그닥 불편한지 모르겠어요. 계속 두개로만 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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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이랑 쿠킹시트 수납하는건 원래 키친툴을 세워서 수납하는 건데, 밖에 꺼내놓고 쓰는게 싫어서 이렇게 호일 같은걸 세워서 수납하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키친페이퍼 홀더랑 둘다 니토리(일본판 이케아라고 보시면 될듯)에서 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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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니토리에서 산건데, 튀김방지망이에요.
요리할때 후라이팬 밖으로 자꾸 튀기 쉬운데 이걸로 덮으면서 하니까 튀지도 않고 좋아요.
뚜껑을 덮어놓을 수 없을때 자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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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 뚜껑이에요. 아마 24센티부터 32센티까지 모든 크기의 후라이팬에 대응가능한 뚜껑이에요. 세워놓을 수도 있고 해서 후라이팬 뚜껑은 이거 하나로 쓰고 있어요.

다음, 가장 아래쪽 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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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쿠르제 냄비랑 압력솥, 계란찜용 작은 뚝배기, 잡곡종류를 수납하고 있어요.
전기밥솥은 쓰지 않고, 입력솥이나 르쿠르제 냄비로 밥을 하고, 먹고 남은 밥은 냉동해서 보관하고 있어요.
압력솥은 T-fal 껀데, 한국으로치면 테팔이에요. 어디서 주워들은 건데, 일본에서도 원래 테팔이었는데, 상표권 분쟁이 일어나서 어쩔 수 없이 브랜드명을 티팔로 바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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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쌀은 만낭히카리 라는 쌀인데, 식이섬유가 일반쌀의 10배에 칼로리는 33프로 커트를 해준다고 해서 먹고 있어요. 맛은 그냥 백미랑 비슷해요.
일반쌀이랑 섞어서 먹는 쌀이에요.

인덕션 옆쪽 수납 보여드릴께요.
제일 윗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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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에는 작은 포크랑 수저, 주걱
아래쪽에는 왼쪽부터 과자집게랑 알루미늄빨대, 젓가락, 숟가락이에요
수저는 한국서 사온거 쓰고 있어요. 일본식 나무 젓가락은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안되는게 많아서 그냥 한국서 사온걸로 쓰고 있어요.
둘이 쓰기에는 많은데, 한국서 친구들이 자주 놀러오는지라 그냥 놔두고 쓰고 있어요.
알루미늄빨대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보고자 사본건데, 차가운 음료 마실때 빨대도 시원해져서 여름에 마시기 좋은 것 같아요.
커피숍에서는 빨대 안쓰고 그냥 마시면 되는데, 아무래도 차를 타고 나간다던지 할때는 음료를 들고 마시는게 힘들어서 빨대를 휴대해서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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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집게는 이렇게 생겨서 포테토칩 같은거 손에 안묻히고 먹을수 있어서 되게 편해요.
컴터하면서 과자먹기 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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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과자봉지에 이렇게 끼워서 같이 수납할 수 있어요.
과자살때 껴주는거 쓰고 있는데, 토큐핸즈 같은데서도 파는걸 본것 같아요.


다음, 그 밑에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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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이 조미료에요. 냉장고에 보관가능한 조미료는 다 냉장고에 있어서 상온보관용 조미료는 이게 다에요.
다이소 북스탠드로 칸막이를 하고 있고, 그 뒤에 빨간거 3개는 한국에서 사온 참치액 증정품인데, 참치액 사니까 작은걸 주더라구요. 친정엄마 쓰시라고 본품은 그냥 드리고, 증정품만 가져왔어요. 
그 뒤에 회색은 오븐장갑이고, 그 뒤에는 식기세척기용 세제를 수납하고 있어요. 바로 왼쪽이 식기세척기라 여기에 두는게 제일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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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카레우동 스프인데, 추천하고 싶은건 카레우동용이 아니라 일반우동용 스프가 있거든요. (집에 사둔게 없네요). 카레우동 좋아하시면 이 스프도 괜찮아요.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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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말용 스프라, 그냥 물 넣고 스프넣고 우동면 넣으면 끝~! 인데 이게 간단하면서 맛있어서, 한국에서 손님들 놀러오면 꼭 한번씩 해드리는데 다들 엄지척~! 하시며 사가시더라구요.
우동만 넣으면 좀 심심하니까, 양파도 넣고, 어묵이나 유부 같은걸 같이 넣으면 맛있어요. 저는 칼칼한걸 좋아해서 항상 청양고추를 넣어 먹는데 꼭 넣어드시라고 하고 싶어요~!
생각보다 물을 적게 넣어야 하는데(몇미리인지 까먹었어요) 설명서에 물양 숫자 적혀 있으니까 대충 보시면 알거에요. 
사진은 20봉짜리인데 제가 샀던건 8봉이었나? 그래서 150엔? 200엔? 그정도 밖에 안해요.

다음, 가장 아랫쪽 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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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유리보관용기를 수납하고 있어요. 지금 대부분이 냉장고에 들어있어서 좀 널널하네요.
100엔샾에서 산 플라스틱 바구니에 넣어서 수납하고 있어요.


일본은 주방 아랫쪽 수납장이 서랍식으로 된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데, 서랍식이 좋은 것 같아요.
일반 여닫이문 방식으로 되어 있으면 안쪽 물건을 꺼내려면 몸을 숙여서 안쪽을 봐야 하는데다 깊숙한 곳은 데드스페이스가 생기기 쉬우니까요.
서랍들이 쾅쾅 닫히는게 아니라 70프로정도만 밀어주면 서서히 닫히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요.
더 좋은 것들은 서랍을 열때도 손으로 빼는게 아니라 툭 쳐주기만 하면 빠져나오게 되어 있더라구요.


이번에도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다음편에는 싱크대쪽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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