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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에 나무집 짓기] - 10편 - 우리들의 상량[上樑]식
게시물ID : interior_8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오즈
추천 : 16
조회수 : 121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6/26 12: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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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oz-essay-home-160.jpg

6월 6일


지난 주에 주문한 통창이 도착했습니다


유리는 며칠 뒤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우선 프레임만 설치합니다


주방의 통창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oz-essay-home-161.jpg

우리가 가장 기대하던 거실 통창입니다


한쪽 벽 전체를 통창으로 하고 싶었지만 


생산되는 유리가 최대 3미터까지라고 합니다

 

할 수 없이 통창은 3미터로 하고 나머지 80센티미터는 


통풍을 위해 열리는 창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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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보니 바람도 솔솔 들어오는 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oz-essay-home-163.jpg

2층 작업실에도 통창 프레임이 설치되었습니다


oz-essay-home-164.jpg

그러는 동안 전기배선 공사도 착착 진행되어


벽체 사이로 예쁘게 배선들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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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방수 필름 위에 보드를 붙입니다


원래 내부 석고보드 대용으로 사용되는 친환경 보드인데 


작년에 까페 짓고 남은 자재입니다


비바람에 시달리며 겨울을 나느라 상태가 좀 험해졌습니다


외부에 쓰기는 아까운 자재이지만 그냥 붙이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두 장을 겹으로 붙입니다


앞으로는 자재 산출할 때는 정확히 합시다~



oz-essay-home-166.jpg

축축하게 젖어서 볼품없어 보입니다


햇빛에 마르면 괜찮아 질 거라고 하니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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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리창을 끼우지 않아서 우선 비닐로 막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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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아늑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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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들만의 상량식


보통 대들보 위에 뭐라고 글을 적고 지붕을 덮어 안보이게 하는데


우리는 소박하게 가족사진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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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ly ever after~


우리 가족의 슬로건입니다


죽음 뒤에까지 행복을 이어갈 가족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제법 식구가 많죠?



oz-essay-home-171.jpg

상량식을 할 때 돼지머리도 놓고 절도 하고 하는데


우리는 그런 거 없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목수팀에게 회식비 두둑히 주고


공사도 이틀간 휴식에 들어갑니다



사진/글 오즈


http://blog.naver.com/tomte


출처 http://blog.naver.com/tomte/22039761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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