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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플 뮤직 3일간 사용후 개인적인 느낌
게시물ID : iphone_53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PiRiNHoliC
추천 : 3
조회수 : 226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10 10:32:58
북미 애플 뮤직 런칭 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구독해오고 있는 유저입니다.

한국 애플 뮤직 런칭 날짜랑 북미 애플 뮤직 구독 업데이트 날짜랑 마침 엇비슷하게 맞아 떨어져서 일단 북미쪽은 구독 해지하고 한국쪽으로 구독을 신청하고 3일 정도 사용해봤네요.

참고로 전 주로 외국 락,메탈,블루스,얼터너티브 쪽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일단 좋은 점은 메뉴나 아티스트, 곡명이 가끔 한글로 나오는게 많아서 꽤 편합니다.
그리고 이건 느낌적인 느낌이긴 한데 북미 애플 뮤직 사용할때보다 응답 속도 같은게 좀 더 빠릿한 느낌이 있네요.
추천 음악이나 새로운 음악 등 메뉴 탭을 선택했을때 메뉴 불러오는 속도가 좀 더 빨라진 거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나쁜 점이 더 많네요 아직까진.
애초에 국내 음악을 안들으니 로엔쪽 아티스트 안나오는거나 그런건 상관 없는데요.
북미애플뮤직에서 잘 나오던 아티스트나 노래들이 검색 안되는게 너무 많고, 또 검색 결과도 이상하게 나옵니다.
예를 들어 Soilwork라는 아티스트를 북미에서 검색하면 추천 결과에 Artist:Soilwork이런식으로 아티스트가 나와 해당 아티스트의 앨범이나 인기곡, 뮤직 비디오등을 확인 하는게 간편한데 한국 애플 뮤직은 아티스트가 안나올때가 많고 대신 인기곡, 앨범이 먼저 나와요.
그래서 아티스트 메뉴로 들어가고 싶으면 앨범이나 곡을 선택후 해당 아티스트의 전체곡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은근히 번거로워요. 한번에 들어 갈 수 있던 메뉴를 몇번 더 거쳐야된다는게

또 Explicit라고 욕이나 비속어,은어 같은게 들어간 일명 19금 곡은 한국 애플뮤직에서는 현재 들을 수가 없어요.
덕분에 좀 과격한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보면 노래가 뭉텅뭉텅 잘려나가 짜증을 유발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만듭니다.
내가 내 돈 내고 성인인데 듣고 싶은 음악을 못듣는 상황이 오니 상당히 빡칩니다.
이건 애플과 현재 우리나라의 성인인증 시스템 둘 다를 욕하는 수밖에 없네요.

그리고 추천음악 리스트도 상당히 스펙트럼이 좁습니다. 리프레쉬 해봐도 같은 리스트가 또 나오고 또 나오고...
제가 제일 열받는건 북미 애플뮤직에는 새로운 음악 탭 쪽에 버젓이 있는 메탈 카테고리가 한국 애플뮤직엔 없습니다.
아무래도 마이너 중에 마이너고 북미나 다른 나라처럼 메탈 리스너가 현저히 적으니 이해 할려고 해도, 음악 검색해서 분류를 보면 여긴 또 메탈이 있어요. 락으로 뭉뚱그려놓은게 아니고 장르 자체를 메탈로 구분을 버젓이 해놨는데도 음악 카테고리에는 없다니.



서비스 런칭 초기이고 넘어야할 산이 많은건 알겠지만 그래도 북미애플뮤직을 사용하다가 넘어오니 참으로 불편하고 짜증나는 상황이 많아서 한국 애플 뮤직은 이제 더 사용 못하겠네요. 그동안 차곡차곡 만들어뒀던 재생목록도 동기화가 안되니 뭐...

개인적으로는 그냥 2달러 더 내고 스트레스 안받으면서 북미 애플뮤직 구독하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나중에 서비스 안정화 되고 자리 잡으면 그때나 사용할까 싶네요 현재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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