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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에 대한 평.
게시물ID : iphone_58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atari(가입:2017-07-27 방문:46)
추천 : 12
조회수 : 1308회
댓글수 : 91개
등록시간 : 2017/09/13 1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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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ce ID

    시연에서 삑사리 낸 게 애잔하게 보였던 것만 제외한다면, 구상 자체는 잘한 듯 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처음 도입됐던 안면 인식이지만, 보안 상 구멍이 많았던 것을 3D 인식을 통해서 하나의 인증 방법으로 개선한 건 칭찬해도 괜찮은 부분이라고 보이네요. 안드로이드에 이미 있었다는 식으로 말하는 분들은, Face ID의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고.

    다만 머신 러닝이 과연 보안 영역에서의 인증 수단으로 적용되어도 괜찮은 건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충분한 정확성(애플의 주장으로는, 99.9999%)이 평균적으로 보장된다면야.

    애플이 머신 러닝을 계속 강조하는데, 동시에 '사생활을 보호' 한다는 것에 초점을 강하게 맞춥니다. 그런데 사적인 영역을 존중하려면 애플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고, 데이터가 없이는 학습을 할 수 없죠. 그렇다면 개인의 폰에서 학습된 신경망을 주기적으로 서버에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학습을 시행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신경망 자체만으로는 데이터를 재구성할 수 없으니까요.

    ※ 여담이지만, 생각보다 생체 인식의 보안 수준은 높지 않죠. 가장 고전적인 암호 방식이 암호가 털리지 않는다면 보안 수준은 가장 높습니다.


    2. 디자인

    M자 탈모 디자인...

    애플의 경우 처음 볼 땐 별로였다가 보면 볼 수록 괜찮아 보인다고들 하는데 이 디자인은 전 반대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볼 땐 괜찮은 것 같다가 보면 볼 수록 못생겨 보이는 그런...

    뭐, 센서를 어떻게 처리할 수가 없어서 비용 증가를 감수하고 이런 방식으로 간 것 같은데... 차라리 센서 부분을 깔끔하게 전부 베젤 처리 하는 게 돈도 덜 들고 수율도 더 잘 나오고 디자인도 괜찮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음 디자인은 아마 센서를 내장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할 거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이번 아이폰은 '시험작' 이 되겠죠.


    3. OLED 채택

    일단 애플도 번인은 해결 못한 거 같더군요. 뭐 어차피 이번에 쓰인 OLED는 삼성 제품일 테니까요. 본진인 갤럭시 시리즈에서도 번인을 해결 못했으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죠.

    굳이 번인이 보고된 애플워치의 사례까지 가지 않아도, 펌웨어 안에 번인 방지 코드가 있는 게 확인된 마당이니 청색 발광 소자의 수명 문제는 여전한 듯 합니다. OLED를 채택함으로써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 거겠지만... 글쎄요. 기존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블랙 표현 문제만 빼면 정말 훌륭했는데.


    4. 인물 사진 모드

    깊이 맵을 정밀하게 만들 수 있게 됨으로써 부수적으로 전작보다 훨씬 정교해진 인물 사진을 얻은 거 같은데... 괜찮은 거 같습니다. 전 사진 찍는 걸 좋아하거든요.

    전작에선 1/3인치 센서를 우려먹어서 여전히 저조도에서의 문제가 심각했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커졌다고 하니까 1/2.7인치 정도 될 거 같은데... 그래봐야 폰카는 폰카라지만, 그래도 판형은 무시할 수 없죠.

    이미지 프로세서 자체는 좋은 물건이니까 잘 좀 찍어줬으면 싶군요. (애플의 이미지 프로세서는 다른 이미지 프로세서를 월등히 압도합니다. 이건 행복회로가 아니라 팩트예요. 알고리즘이 어떻게 된 건지 맨날 수채화로 뭉게대는 게 짜증나긴 해도.)


    5. AP

    말이 필요없이 괴물입니다.

    애플이 전년도부터 기계학습을 강조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구글과 애플은 노선이 다른 것 같아요. 구글은 좀 더 은밀하고 고도화된 인공지능을 선호한다면 애플의 경우 대중적인 노선을 타는 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한 번 꿀을 빨았으니 인공지능 쪽에서도 비슷한 전략이 통할 거라고 생각한 걸지도요.

    AP가 서드 파티 앱을 돌리기 위해 필요한 성능을 훨씬 추월한 것도 그런 노선의 일각이라고 보여집니다. 애플이 칩셋 깎는 장인이라지만 굳이 이 정도로 월등한 성능을 낼 필요는 없었을 테고, 그렇다면 답은 기계학습을 폰에서 직접 돌리기 위한 책략이라고밖에 보여지지 않는군요. 뉴럴 엔진 어쩌고 한 것도 그런 노선의 일종이겠고요.


    6. Touch ID 삭제

    1번에 썼어야 되는데 까먹어서 그냥 뒤에 씁니다.

    일단 지문인식 자체는 매우 직관적이고 좋은 물건인데 기술의 한계로 삭제한 거 같습니다. 디스플레이에 임베디드하는 게 어려우니 후면과 측면, 삭제를 저울질하다가 결국 삭제로 간 거 같군요. 디자인 팀의 막강한 파워를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아마 나중에 다시 넣으려면... 5만 분의 1에서 20만 분의 1로 올라왔습니다! 정도의 드립을 치면서 넣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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