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 나왔길래 아무 생각없이 평소처럼 업글했는데...

업글 하고보니 구버전 앱들이 전부 실행이 안되더군요.

10에서는 경고는 떠도 실행은 됐는데 말이죠.

 

문제는 그중에 보안지갑 앱이 있는데 그 내용이 너무 중요한 것들이 있어서

그 앱 안의 데이타만 아니면 사실 좀 귀찮긴 해도 복원하진 않았을텐데...

도저히 그 내용을 어케 할 방법이 없겠더군요.

 

그래서 어제 저녁 퇴근후 집에 와서 다운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11로 업글된 상태니 제대로 인식할려면 아이튠즈를 12.7로 업글해야 했죠.

다운그레이드는 쉽게 됐습니다.

문제는 12.7부터는 더이상 아이튠즈에서 앱관리가 안된다는 거였죠.

폰이 dfu 복원을 통해 다운그레이드 되자 앱들을 전부 새로 앱스토어에서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는데

앱스토어에 없는 앱들은 다운로드를 못받고

제가 복원해야하는 앱이 바로 그 케이스여서 걍 사라져 버렸네요. 아나.

 

망연자실...

 

그리고 오늘, 아이튠즈를 구버전을 다시 깔고 진행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는데 어제 제 글에 딴 분도 그렇게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다행히 전 백업 암호를 걸어두고 써왔고 그나마 다행히 10여일 전 풀백업을 해둔 상태.

그리고 얼마전 NAS를 구입후 아이튠즈 폴더를 옮기면서 이전 백업본을 그대로 둔 상태라 해당 앱 ipa 파일도 있었죠.

 

아이튠즈 구버전 깔고 보니

NAS쪽에 있는 최근 아이튠즈 라이브러리는 아이튜즈 구버전으로 접근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보관함을 이전 백업본으로 설정해서 일단 앱을 폰으로 옮겼습니다.

이전 백업본 인 만큼 노래나 그런건 다 비활성해서 동기화해 앱만 복원.

그리고 앱이 살아난 것을 확인한 다음

 

접속 끊고 다시 아이튠즈 새버전을 설치한 다음 원래 보관함을 선택하고

기존 영혼백업된 풀백업으로 복원해주고

미리 PC와 NAS에 백업해둔 사진들 복원해주고 나니

딱 고때로 싹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10여일간의 통화기록과 문자내역, 카톡 내용이 날아갔다는 건데... 그래도 앱 데이타 살려서 다행. ㅡ,ㅡa;;;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