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팟을 청음해보고 든 생각은 '이거 완전 미국시장 취향저격인데?'였네요

미국사람들, 특히 젊은층에선 저음(bass)/극저음이 강한 EDM이나 힙합을 한국에 비해 훨씬 즐겨듣는데요

그런 음악 스타일에 주로 맞춰져 있으면서 그런 취향저격치고는 또 중/고음의 밸런스도 괜찮은편이라고 느꼈네요.

근데 문제가 베이스가 보통 스피커에 비해 많이 센편이라 한국처럼 보컬 위주 가요를 많이 듣는 시장에선 글쎄..라는 생각이네요.

목소리가 둥둥거리는 저음에 많이 묻히고 거슬리는 편입니다.

EDM, 힙합을 주로 듣는다면 이만한 음질에 이만한 연결편의성(애플유저에 한해)을 가진 스피커는 없을 거 같네요.

그외에는 오히려 다른 스피커에 비해 가요 듣기는 귀가 거북한거 같아요.

** 7평 정도 되는 방에서 청음한 후기이고 거실 같은데 놓는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