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제 막 세달 째 접어드는 아들이 있습니다.
출생전부터 출생이후 최근까지, 회사가 너무 바빠,
집에는 거의 잠만 자러 가는 수준이었죠.
육아에 거의 참여를 못했습니다. 가끔안아주고
출근할 때 인사하는정도.;
물론 밤에 피곤해서 애기 울 때 깨지도 못했구요.

옆에서 절.지켜보는 와이프도 육아에 힘들텐데 제가 그리;
피곤해하니 자신이 힘든 건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방문판매 영업사원을 통해서 몬테소리-아가월드에서
교육용 세트를 구입했는데, 제게 가격을 속였어요. 처음 산다고
할 때도 백만원, 이백만원 정도 한다고 하더니 또 다른세트도
필요하다고, 약 삼백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그정도는 육아에 참여못하는.제가 미안해서라도 허락해 줬습니다.

엊그제 통장을 확인해보니 1600만원이 계좌이체 되었더군요.
300만+몬테소리1300만;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전세집 마련을 위해 은행에 2천만원을
빌렸었는데 마침 이직도 하고 해서 퇴직금을 넣어 거의
다 갚았었는데 그 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했으나, 자기가 몬테소리 교육
사업장에 취직해서 벌어서 갚는다고, 제발 그대로
두자고 하더군요. 하게 되는 일이, 처음엔 방문판매 보조일이라던데
그게, 몬테소리 파는 영업사원 아줌마처럼 남편속여서
물건구매.시키는 일이라 더더욱 말렸습니다만 듣질 않네요.

애기엄마 취직을 시켜준다는 말에 혹한것 같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제쳐두고서, 과연 신생아에게 그렇게
돈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정도로 교육적 효과가
높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써보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