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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암고치다 내 조루고치다
게시물ID : jisik_2080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짬뽀옹
추천 : 1
조회수 : 12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9/14 12:59:46
안녕하세요. 
드디어 무더운 여름이 자나가고 있네요. 저의 여름은 더뜨거웠습니다.
7월초 전해온 아버지의 암소식 때문이죠. 전립선암... 한번도 생각해본적없던 병명.
건강한 아버지가 입원해서 누워계신 모습을 보며 묵묵히 웃으면 마음으로 울음을 삼켰습니다.

전립선암... 생소할수있지만 50대 이상에서 아주 흔하게 발병하는 암이라고해요 
다행인건 암 중에서는 순한암으로 불리고 있기에 생존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암이니까요... 너무 힘든시기를 잘버텨준 아버지와 
우리가족들 너무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아산병원에서 수술후 아버지는 다시 건강을 찾았습니다.
먹지말라는 술도 다시 시작하셨습니다...사람이란....

하지만 전립선암은 재발률이 엄청나기때문에 한달에 한번씩 전립선 검사를 받고 계시고,
덕분에 저희집 반찬은 브로콜리 버섯 카레 전부 전립선에 좋은 음식들로 바뀌었습니다.

남자에 전립선에 좋다는 갖가지 약재까지 전부 챙겨 먹습니다. 

아버지가 한번 겪고 걱정이 되셨는지 팔팔포맨쏘팔메토 (처음들어봤는데 중년분들은 다 챙겨드시더라구요)
저에게도 자꾸 먹으라고 챙겨주셔서 함께 복용하고 있습니다.
팔팔포맨은 약이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라 남자한테 좋다고하네요(아버지 말씀...) 

그런데!!
그와중에 아버지에게 말못할 좋은 비밀이 생겼습니다. 이게 음식이 바뀌어서 그런지 
저걸챙겨먹어서 그런지 10년 넘게 지속된 조루와의 싸움에서 조금씩 승리하고!? 있습니다. 
사실 조루는 정신적인문제가 크다던데 플라시보효과인지..
어쨋든 
알아보니 실제로 전립선과 조루가 꽤 연관성이 있더라구요.
사실 대한민국 50%이상이 조루라고 하는데 저도 여자친구한테 표현도못하고 오랜시간 끙끙대며 
정말 다양한 방법을 써본것같습니다...문지르고 꼬집고...ㅋㅋ
하...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이게왠일...! 
조금씩 시간이 길어지고 있음을 확연히 느낄수 있어요. 
아버지 나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고민있으시분들 전립선 관리하세요 진심... 조루는 나이의 제한이 없습니다...!
KakaoTalk_20180914_124513030.jpg



저는 이제 자신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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