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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게시물ID : jobinfo_1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leem(가입:2007-08-27 방문:605)
추천 : 2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0 19: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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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생산기술에 대해 전부 다 알고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10년 정도 바닥을 굴러봤던 경험을 바탕으로 끄적여봅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써봅니다. (존대없이 글 쓰는 것 양해부탁드립니다.)

1. 생산기술?
- 기존에 사람 손으로 제품을 만들던 작업을 기계 등을 이용하여 효율적,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루는 것
- 생산기술이니까 제조업이면 그놈이 그놈일 것 같지만 제품에 따라 기술이 천차만별
-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기는 하는데 생산기술이라는 큰 카테고리 내에 공정기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공정설계 및 조건을 잡는 것)
  설비기술(생산설비를 개발 또는 유지보수), 제조기술(실제로 설비를 가지고 제품을 직접 만드는 사람들...) 등으로 정리할 수 있음


2. 생산기술이 하는 일?
- 우선 어떤 제품을 만들것인지 제품개발부서 또는 고객사에서 스펙을 결정한다.
- 그러면 그 제품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예를 들어 A부품이랑 B부품을 어떤 방식으로 붙이고, 붙이는 과정에서 온도 및 기압을 얼마나 맞추는지,
  공정을 결정한다.
- 공정 중에서 수작업을 할 것과 자동화(로봇, 설비 등 이용)할 것을 결정한다. 전 공정을 다 자동화하면 좋을 것 같지만,
  인건비가 극단적으로 싼 해외법인의 경우나, 자동화 비용이 너무 많이 들 경우 수작업이 더 싸게 먹힌다.
- 어떤 공정을 자동화할지 결정하면 사용할 설비를 개발한다. 제품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어떤 제품이든 다 생산할 수 있는 공용화 설비가 좋지만,
  사과회사 같이 독특한 제품을 원하는 초우량 고객을 위해 전용설비를 개발하기도 한다.
- 완성된 설비를 가지고 공정조건을 잡는다. 설비가 완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조환경, 설비 내부 파라미터 등을 최적화 하고 고정한다.
- 제조에서 설비를 가지고 열심히 생산하고, 열심히 설비를 고장내고... 고장낸거 수리 및 보전작업을 실시한다.


3. 생산기술의 계층구조?
- B2B의 경우 고객사, B2C의 경우 마케팅, 상품기획부서가 갑이시다. 물론 품질 등의 부서도 상전임
- 특이한 경우 고객사에서 설비maker(vendor)도 지정하는 경우가 있지만... 논외로 하고, 제품기술에서 생산기술에
  제품을 어떤식으로 몇 초 내에 뽑아내라고 토스한다.
- 일부 제조대기업에서는 직접 설비를 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설비maker를 불러다가 사양설명을 하고 구매부서에 넘긴다.
- 사양설명회에서 입찰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구매부서에서 가격비교 및 네고를 해서 최종 낙찰을 하고 설비를 개발한다.
- 일정 규모 이상의 설비maker에서는 기구물 개발, 제어부 개발을 다 진행하지만, 영세한 업체의 경우 기구부만 설계하고, 제어부는 하청을 준다.
- Vision부의 경우 나름 경쟁력이 있지만, PLC제어의 경우 거의 일용직 수준으로 대우받는 경우가 많다.
- 설비를 다 만들어서(물론 중간에 계속 검수한다.) 납품하면 끝이 아니다... 설치(셋업)기간, 안정화 기간 동안 계속 대기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과제가 종료되어도 뭔 일만 있으면 부른다.("그건 저희 설비 문제가 아닌데...", "아 모르겠고, 일단 들어오세요.")
- 회사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고객 >= 슈퍼을(반도체 등 특정 분야의 독점 메이커) >>>>> 공정기술 = 제조기술 >>>>> 설비기술 >>>>> 설비하청
  으로 정리될 것 같음


4. 생산기술의 전망
- 4차 산업혁명이니, 스마트팩토리니... 기존에 있던 개념들을 포장한 것이기는 하지만, 생산공정이 자동화될 수록 생산기술의 입지는 커진다.
- 제조인력들의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공정기술, 설비기술의 일이니까....
- 그런데, 공정이나 설비인력들의 전망이 절대 밝은 것만은 아니다.
- 우리나라에 대규모 제조업이 몇곳이나 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데, 조선업 무너지고... 자동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전자 정도 남은 것
  같은 상황에서 다른 분야로의 이직이 어렵다.... 이직해봐야 하청설비업체(영업하라고), 설비부품회사(응 영업) 밖에 갈 곳이 없다.
- 그래도 다른 분야보다 먹고살만한 곳이기는 하지만... 전쟁통인 공장라인에서 자괴감을 평생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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