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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jobinfo_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노보노♬
추천 : 3
조회수 : 7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03 00:05:55
매일 밤 12시 퇴근에 격주마다 금요일 밤새는게 기본이요 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그런...
거기에다가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인신공격에다가 시시때때로 카톡으로 업무지시까지... 정말 견딜 수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연봉이 높은것도 아니고 이건 돈은 둘째치고 거기서라면 사람답게 살 수 없어서 결심했죠.
그래서 건강상의 이유를 핑계로 퇴직했습니다. 
나오면서도 말이 많았지만 어쨌든 입사 3개월만에 정규직을 때려쳤어요.

그리고 근 8개월 동안 아직 구직 활동 중입니다. 
실제로도 위가 많이 안 좋아져서 요양을 하느라 2달을... 
다시 구직을 하기 위한 스펙 때문에 학원을 다니느라 2달을 보냈습니다.
그 후에는 단기 아르바이트와 함께 매일 잡코리아와 사람인을 해멨습니다.
 
27살의 나이, 졸업한지 1년 반이 되어가고 이렇다 할 경력은 없는 
그냥 다양한 경험이 있는 그저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제가...
더군다가 이전 3개월의 경력은 차라리 없는게 나은...
하지만 그러면 공백기가 너무 길어지기에 없앨수는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면접을 가면 모두가 다 이직 사유를 묻지만 
절대 솔직하게 말 할 수 없죠.
하지만 그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제가 말하는 가식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것을요
제 면접에 문제인지 다른 경력상의 문제인지 매번 면접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초, 조건이 좋은 회사에서 제게 호감을 표시했죠.
그러나...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제 탓으로 불합격했습니다.
지사의 실무 담당자 님의 큰 무리 없으면 합격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제 마음이 제일 문제였습니다. 
근 한달간의 준비를 다 보여주기도 전에 말이죠...ㅜㅜ 억울하기도 합니다... 너무...
그리고 불합격에 대한 어떠한 말씀도 없으시더라구요. 담당자님께 전화를 해서야 알았습니다. 
중소기업도 아니고 대기업계열사씩이나 돼서... 참... 

불합격 소식을 듣고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문자를 했습니다. 무리없이 합격할 것이라 알고 계셨거든요...  
너무 면목없고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저를 사랑한다는 문자에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다시 힘 내서 취업 준비를 해야하는데 정말 잘 안됩니다...
이젠 제가 하고 싶은 것도 모르겠고, 그냥 아무런 일이나 하고 싶은데 그것도 잘 안되고...
제가 정말 능력 없고 쓸모 없게 느껴집니다. 
저 정말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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