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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뷸라의 늑대 정모 후기!
게시물ID : jungmo_12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티니아
추천 : 6
조회수 : 81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12/30 01:42:21

 

 정모 주최는 처음이었는데 부족한 주최자인데도 불구하고 잘따라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총 12명으로 적지 않은 인원이었는데 갑자기 출근하게 되신 한분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해주셔서 다행이었네요.

 

 

 

 타뷸라의 늑대가 한가지 주제를 놓고 모두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 사람의 성격을 잘 알 수있는(?) 게임이라

 

서로 잘 모르는 상태로 만나는 정모에 무척 어울릴 거라 생각해서 진행해본것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이어서 저도 놀랐습니다 ^^;

 

 

 

 3시부터 시작이라 저녁 때쯤에는 심심 뻘쭘해지는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왠걸, 중간에 저녁약속 때문에 먼저가신 한분을 제외하고 모두가 10시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네요 ㅋㅋ

 

 과자랑 음료수를 사서 먹으면서 게임을 하다가, 저녁 때가 되어서 치킨에 피자를 시키고 소주와 맥주를 곁들어서 먹었는데 이 모든게 회비 만원으로 해결되었다는 사실! 저도 저렴하게 잘 논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ㅋㅋㅋㅋ

 

 앞으로는 음료수는 생략하고 바로 맥주를 마시면서 시작해야겠네요. 맨정신일때보다 술이 좀 들어가고 나서 게임의 열기가 달아오르는게 느껴졌네요.

 

 

 너무 진지한 이야기라 오프라인에서는 이야기하지 못했는데, 제가 후배들에게 자주 해주는 잔소리(?)가 있거든요. 대학생분들도 많았는데 글 적은 김에 조금만 할게요.

 

 

 부디, 대기업 가기 위해 공부하지 마세요.

 

 성공하기 위해 공부하지 마세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공부하세요!!!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면 최우선적으로 적성을 찾으세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서 고민하던 저는 4학년이 되어서야 '게임기획자'로 방향을 정하고 취업준비를 했습니다. IT업계 중에서도 게임업계가 가장 열약하기로 소문이 난 만큼 부모님께서도 처음에는 반대하셨지요. 하지만 결국 제 뜻을 꺾을 순 없었고, 저는 게임기획자로 취업하였습니다.

 

 4학년제 대학 졸업생으로서 어디가서 말하기 부끄러울만큼 박봉을 받으면서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회사가서 일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학교다닐 때보다 훨씬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있어요. 종종 학교에 놀러가면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이 불쌍한 대학생들"

 

 부디 대기업가기 위한 스펙공부를 하지 마시고, 어디든 취업하기 위해 억지로 공부하지 마시고

 

 적성을 찾아서 자기에게 맞는 공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내 남은 인생동안 할일을 결정짓는 시기에요.

 

 연봉보다 적성이 훠~~~~~~~~월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저보다 어린 동생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잔소리는 이만 줄이고

 

 오늘 모여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종종 모집할테니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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