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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금)장애인에게 물렸어요
게시물ID : law_12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낙네임뭐하지
추천 : 0
조회수 : 5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17 13: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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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아홉시 반쯤 친구와 함께 퇴근중이였습니다.  
반대편에서 어떤 여자 한 명이 걸어오더니 갑자기 같이 퇴근중인 친구의 머리채을 잡았습니다.
 친구가 놀라서 소리지르자 그 손을 놓더니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서 상황파악이 안된 절 향해 다가오더니 제 손목을 잡고 비틀어서 손을 깨물었습니다 

 소리지르면서 손을 비틀어 빼고 저리 안가냐고 소리지르자 물러났습니다  
그러더니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며 좀 떨어지더군요 
 그리고나서도 안가고 계속 앞에서 쳐다보고있길래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걸었는데 갑자기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며 다가와서는 제 손목을 꺽었습니다 

 너무 세게 꺽여서 신고중에 전화가 끊겼고 손목을 잡고 계속 안놔줘서 아파서 '신고 안하니까 가'라고 했더니 다시 전처럼 또 안가고 앞에서 계속 쳐다보고있는겁니다 

 그래서 나무 뒷편에 몰래 숨어서 전화했더니 출동한다고 하더군요 

 경찰차가 오자마자 그 여자는 또 저한테 신고하지 말랬잖아 하고 소리치면서 달려들었고 경찰들은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제가 이여자좀 떼달라고 소리치며 말하자 그때서야 떼주더군요   경찰은 네명 정도가 왔고 한명은 여경이였습니다   

아무튼 경찰서에 가보니 지적장애2 급에 자폐증이더군요 근처 공장에서 일을 하는거 같았습니다 

 보호자로 아버님이 오셨는데 웃으시면서 또때렸어요? 이러고 제 친구한테 머리가 길어서 잡았나보네 이러시곤 사과 한마디 안하시는 겁니다 

 경찰분들이 인근 역까지 태워주셨는데 여자가 장애인이기 때문에 신고해도 처벌은 받지 않는다 다친곳이 있으면 치료비정도는 받을 수 있을거다 이럽니다 
 아니 저랑 제 친구는 그냥 퇴근하던 길이였는데 아무이유 없이 손이 비틀이고 머리채를 잡혔는데 이게 말이나 됩니까?  

친구랑 저는 너무 놀라서 손이 덜덜 떨렸고 가해자가 경찰에서 저희에게 다가오면 저희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게 될 정도로 키도 작고 마른 그 여자가 무서웠습니다  

또 봉변당할까봐요  

저는 지금 어제 잡힌 손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볼 예정입니다. 오늘 일도 가지 못했습니다. 

 여름동안 돈 모아서 꿈을 위해 쓰려고 공장에 다니고 있는데 팔을 움직일때마다 너무 아파서 도저히 이상태로 출근해서 일을 할 수가 없을거같아서요. 

 폭행이라고 하긴 민망하지만 어쨌든 이런 경우에 저희는 어떻게 하는게 옳은가요. 
 경찰분들께선 생각해보고 전화하라고 했는데 저는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고 봅니다 

보호자가 와서 말한점으로추측해봤을 때 또 때렸다는건 분명 저희 말고도 피해자가 있었다는 뜻이고 분명 후에 또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거 아닙니까?

 장애인이니까 안쓰럽지않냐는데 저는 전혀 안쓰럽지 않습니다.  저는 피해자이므로 가해자를 고려해서 분노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또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제 눈에 그 여자분은 장애인임을 떠나서 그냥 폭행 가해자일 뿐이니까요.  

어젯밤에 팔이 아파서 잠을 못잤습니다. 

아마 근육이 놀랐거나 인대에 손상이 온 것 같은데 이상태라면 지금 하는 일은 절대 못합니다. 
이 문제도 걱정이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하다가 우선 고민게에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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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어제 고민게에 올린 글입니다.182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사건접수가 안되었으므로 신고해서 갔던 지구대에 전화해서 가해자 아버지의 번호를 받아 치료비 청구를 하는 방법이 있고 사건접수를 하여 고소장을 접수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화해서 아버님의 번호를 받아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가 우선 바라는 것은 두가지였습니다.

1. 저와 제 친구에게 그날 못한 사과를 하시는것
2. 제 손의 치료비

제가 예전에 인대가 한 번 늘어난 적이 있는데 이번에 가해자가 두 손으로 잡고 비틀면서 다시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것도 세번이나 비틀렸으니까요.

아버님께서는 백번죄송하지만 그 날 두 분이 먼저 가시길래 그냥 사과안했다고 하시면서 애가 장애가 있어서 법원에가도 판사님께서 뭐 해주시는게 없길래 자기가 치료비정도는 드리는거다. 계좌보내주시고 치료받아서 알려주면 치료비 넣어주겠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니그럼 치료받을때마다 얼마나 나왔으니 입금해달라고 하는건 좀 웃긴것 같다. 했더니 
병원가서 치료받고 오시면 한꺼번에 드리겠다. 내가 30~40정도는 드리겠다  이러시더군요. 

그러면서 당일도 아니고 이렇게 며칠 지나서 갑자기 아프다고 연락와서 돈달라는거냐고 오히려 뭐라고 하시더군요. 

목요일 밤에 다쳐서 쭉 아파하다가 금요일에병원갔다가 폭행관련 문제는 보험처리가 안된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질문하고 토요일에 전화를 드린 점이 억울하셨나봅니다

저는 지금 그 일 이후로 손을 많이 움직이면 아파서 금요일 토요일 이틀간 출근을 못했고 시급제인 공장 특성상 피해본 금액만 12만원이 넘습니다.

그것도 억울한데 사과는 커녕 치료비달라는것도 돈뜯어가려는 여자가 된 취급을 하셔서 너무 억울합니다.

경찰분들이 지방법원 민원실가서 소액재판신고를 하라고하는데 절차와 소요금액은 어떻게 되는지
또 이런 경우 저 방법 말고 어떤 방법이 있나요?


저는 사실 처음에 처벌의사도 없었을 뿐더러 그 상황에서 꽉잡혀 비틀린거라 순간적인 고통일 줄 알았습니다. 너무 그 상황이 놀라서 집에 가고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그러나 제 손이 치료가 필요하고 또 아버님께서 저런 태도로 나오시니까 억울하고 너무 화나서 이렇게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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