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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를 반품신청 했는데 환불 못해주겠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게시물ID : law_19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이올렛♩
추천 : 0
조회수 : 9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5 17:16:48


쿠팡에서 업체와 연계된 곳에서 나이키 운동화를 구매했습니다. 

저는 여자치고 발이 큰 편이어서 평소 운동화 250을 신는데, 넉넉하게 신는게 좋을까 싶어 255로 구매를 했어요.

계속 사이즈가 너무 크면 어떡하나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발을 받아보자마자 일단 신어보고 발에 맞는지 안 맞는지부터 봤어요.

주문 배송지는 제가 일하는 회사였고, 같은 부서의 대리님께 신발 한쪽을 신어서 보여드리며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대리님이 보기에도 사이즈가 너무 커보였고 저도 발이 붕 뜨는 감이 있어서 아무래도 250을 신는게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그래서 벗어서 다시 원래대로 박스에 넣어서 테이핑 처리를 해 두고 쿠팡에 반품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250 사이즈를 곧바로 주문했어요.


그 뒤 일어난 일부터가 문제입니다.

1. 
반품 배송은 다음날 바로 보냈고, 몇일 뒤 250 사이즈의 운동화로 다시 잘 받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오픈하자마자 바닥 부분을 보니 살짝 더럽더라고요. 마치 누군가 한번 신은것처럼 바닥이 하얗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255가 안맞아 250으로 재주문하면서 제가 신발이 빨리 필요했고, 신고갈곳도 있었고, 평소 털털한 성격인 편이라
신발 자체가 별 탈 없으니 바닥이 좀 더러워도 그냥 넘어갔어요. 그러고 잘 신고 다녔습니다.

2.
몇일 뒤에 구매한 업체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 받자마자 다짜고짜 따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고객님 신발을 너무 더럽게 신으셨다고, 반품 박스를 받아보니 밑창이 너무 더러워져있고 심지어 옆면도 오염되어있다고
이렇게 신으시면 저희가 환불이 불가하다고, 저희는 검수를 늘 깨끗하게 하는 편이라고, 사진도 찍어놨는데 보여드려요?
라고 하더군요. 아이폰은 녹음이 되지않아 통화내용은 없습니다..  다짜고짜 밀어붙이는데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저는 더럽게 신은적이 없고 한번 신어보고 다시 넣어놓은게 전부다. 저희 회사 바닥은 일주일 세번은 물청소하는 곳이고
사람들도 여기서 슬리퍼를 갈아신을정도로 깨끗한 바닥이다. 마치 ABC 마트 같은 곳에서 신발 바닥에 두고 자주 신어보지 않냐
그 정도의 바닥 상태다. 그리고 옆면 스크레치는 갈 수가 없고 내가 신발 신었다 바로 벗는걸 본 증인이 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나도 250 재주문했을때 밑창이 더러운 신발을 받았지만 그냥 넘어갔다. 검수 깨끗히 하는 곳이라고 했는데
정말 깨끗히 하는거 맞느냐 여기까지 얘기했을 때, 그 업체에서 바로 "그러면 고객님도 사진 찍어놓지 그럤어요. 사진 있어요?"
라고 대응하더라고요.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누가 곧 신을 의사가 있는 신발을 사진까지 찍어두나요..? 어떤 소비자가.....
자기들은 증거사진이 있고 저는 없다는 이유로 몰아붙이더니 제가 계속 완강히 부인하니까 제 얘기를 다 들어보지도 않고
"쿠팡이랑 얘기하세요" 라면서 끊었습니다. 

4.
제 입장은 이렇습니다.
저는 일단 양심없이 신발을 더럽히며 신은적이 결단코 없어요. 사이즈를 교환할지도 모를 신발을 왜 더럽힙니까? 제 것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더럽혀서 반품 보냈다면, 연락 분명 올걸 아는데 제가 그런 짓을 왜 하나요.. 나이도 있는 사람이고 그렇게 무례하게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바닥은 깨끗합니다. 제가 동영상 첨부를 드릴건데요. 영상에는 이번에 새 신발을 산 회사 동료한테 부탁해서
새 신발을 신고 사무실 바닥을 걸어다녔을때의 신발 바닥상태를 찍은 영상입니다. 야외착용이 아닙니다. 엄연히 여기도 실내라고봐야죠.
그리고 그 업체 말로는 너무 더럽고 오염되있다고 하는데 영상에서 보이는것 정도로만 착용하고 바로 벗었었습니다. 밑창이 깨끗하네요.
그리고, 이건 증거가 아닌 증인일뿐이라 참 애매한데, 제가 처음에 255 사이즈를 받고 신어봤을 때 이미 밑창이 더러워있었다고 
회사 동료가 이야기하더라구요. 새 신발이랬는데 밑창이 왜 저렇게 더럽지? 중고나라 구매인가? 이 정도로만 가볍게 생각했대요.
저는 사이즈가 맞는지 안맞는지 신어보고 바로 벗기만 해서 밑창 상태는 못 봤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250을 재구매했을때 더러운 밑창인
신발을 받았었구요. 그쪽에서 우리는 깨끗하게 검수해서 보낸다 너가 더럽힌거다 라고 주장하는데, 그 주장은 그쪽에서 펼치는 주장일뿐
깨끗한 신발을 저에게 보넀다는 증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억울하고 답답하네요. 저에게 오기 전 더럽게 누군가가 신었던 걸
그 업체에서 검수 똑바로 안하고 저에게 보냈고, 제가 마지막으로 반품신청을 해서 제가 잘못 걸린것 같다는게 제 추측입니다. 

3.
당연히 쿠팡에서는 고객센터에서도, 민원센터에서도 별다른 대응수가 없었습니다. 당연하겠죠...
쿠팡에서 하는 이야기로는, 그쪽 업체에서 완강한 상태다. 그러나 양쪽 어디에서도 증거가 없다,
업체는 고객님께 깨끗한 신발을 보넀다는 증거가 없고, 자기들은 검수를 똑바로 해왔다는 증언만 있으나 그 업체쪽 이야기일 뿐이다.
고객님은 깨끗하게 신었고 더럽히지 않았다고 했지만 그 증거가 없고,(증인만 있습니다) 또한 더러워진 신발을 발견했으나
그 상태를 미리 찍어놓은 사진 또한 없다. 그래서 자기네들이 중간에서 뭐라 말씀 드리기가 애매하다.

그렇게 이야기하기에 저는 그럼 소비자고발센터에 고발을 하면 되는건가요? 라고 헀더니 차라리 그렇게 진행하라고 합니다.

근데 이럴 경우에는 소비자고발센터에 뭐라고 말해야하나요..?
저는 첨부한 영상 외에는 증거자료가 없습니다. 사무실 바닥이 더럽지 않았다는 증명 밖에요....
그쪽 업체에서는 현재 완강하게 환불해줄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만약 환불이 어려울 경우에는 제가 운동화를 받고, 환불은 반 가격만 해주는 쪽으로 생각 중 입니다.
왜냐면 어쨌든 업체 쪽에서는 이 상품이 오염되서 판매가 불가하다고 한 입장이니, 운동화를 제가 받되 환불은 반가격이 맞는 것 같아서요.
현재 운동화는 제가 받지 않았고 (환불문제가 있던 255사이즈), 환불 또한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소비자고발센터에 신고할 경우, 이 경우엔 제가 불리할수밖에 없나요?
저는 정말 너무 억울하고, 당황스럽고, 끝까지 대응해볼 생각입니다.


관련해서 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말 부탁드릴게요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아까 말씀드린 동영상 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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