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이 운영 하는 의류 매장에 관리자로 입사. 나이키로 예를 들겟음. 재고 입출고와 상품 판매,반품 등록하는 전산 시스템이 있음. (편의점 시스템이랑 비슷하다고 봐도 될 듯.) 나이키 에어 맥스 270사이즈와 280사이즈가 1개씩 총 2개가 잇음. 전산에는 270이 2개가 나오고, 280이 없음. 그러면 전산에 270 판매 등록, 280 반품 등록 하면 실제 재고와 일치하게 됨.
이런 식으로 실제 재고와 전산 재고를 맞추는 작업을 일주일에 한두번씩 함. 그 이유는 분기별로 재고 조사를 실시 하는데 상품이 많으니 사전 준비하기 위함이고, 또 상품 판매 하고 전산 등록 시 스캐너로 바코드 찍는게 아니라 수기로 등록을 하는데, 이벤트 행사나 특가 세일 또는 주말에 고객이 많이 몰리는 날에는 다 기입하기가 어려움. 그리고 아르바이트생이나 입사 한지 얼마 안된 직원들이 잘못 등록하는 경우도 많음. 금액이 차이 나면 차이 나는 만큼 본인 사비로 결제한 적도 있음. 금액이 남을 때는 다른 상품을 등록 함. 재고는 그대로 있음. 위 내용은 의류 매장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임.
자, 여기서 위 과정을 진행하는 중 사장이 매장 방문을 함. 전산을 본 사장이 본인을 절도 및 현금 착취했다고 의심 하게 됨. 정황상 그럴 수는 있다고 봄. 그러나 양심의 손을 얹고 상품을 훔쳤다던지, 차액이 생겨 현금을 가져간 적은 절대 없음. 매장에 CCTV도 있음.
사장 안 믿어서 모든 상품 재고 조사를 하자고 함. 알았다 모든 책임 지겟다 함. 이상 없으면 그만 둔다고도 함. 다음 날 조사 하니 오히려 재고가 남음. 재고 조사 다 하고 대표 결제를 받고 영업 담당에게 오늘 이 후로 문제 제기 않으며,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 라는 사항까지 추가 해서 인수인계서 받아 옴.
그러고 난 다음 날 해명 할 게 남았다고 연락 하라 함. 본인은 더 이상 이 일로 연락 하지 말라함. 내용 증명도 보냄. 잘 생각해봐라. 라는 의미심장한 메세지가 오고, 카톡 상메에도 일 키우지 말고 빨리 빌어라. 로 바뀜. 남아 있는 직원에게 들은 바로는 이유는 모르겟는데 본인 근무한 모든 날의 매장 입출고 기록을 다시 검토 중이라 함. 이 회사가 신생 회사라 물류 센터가 따로 없고, 요청할 상품이나 입고되는 상품은 물류 담당이랑 메세지로 주고 받음. 거래명세서 없음. 문자 기록 잇음. 솔직히 왜 하는지 모르겟음.
여기까지가 벌어진 일입니다.
제가 진짜 훔쳐간 게 있다면 벌을 받겠지만, 진짜 훔친 게 없습니다. 솔직히 인간이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기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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