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08) 오후에 기기를 받고 전화를 걸어 개통신청을 했습니다.

몇 분 뒤 이전에 쓰던 핸드폰은 정지되었는데

새로 온 핸드폰이 개통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두 기기 모두 전화가 안되는 상황이라 지인 핸드폰을 빌려 개통업체에 전화했습니다.

기기를 3~4번 껐다 켜보라그러길래 몇 시간동안 수십번을 껐다 켰는데도 안되더군요.

저녁시간은 다가오고 전화는 개통이 안되고 답답해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오늘내일은 주말이라 업체도 일을 안한다고하고

계속 기기를 껐다켜보라는 말만 하고있고

그리고 안되면 대리점으로 직접 가보시라고....

오늘 대리점 문 열자마자 찾아가봤더니

개통업체에서 유심모델번호를 잘못입력해서 안되는거라더군요.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나 기가막혀서 개통업체 사장번호로 연락을해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대리점 가보세요' 한마디 하고는 그 다음은 카톡도 읽지 않고 전화도 안받네요.

금요일 핸드폰 수령때문에 월차도 냈는데 그것도 무의미해졌고

주말근무로 핸드폰이 없어서 금요일 저녁에 연락을 돌려 근무도 다 바꿨습니다.

당연히 이번 주말에 잡힌 약속들은 다 취소했고 

하루에도 학생들한테 수십통의 문자를 받는 일을 하고 있는데

월요일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월요일에 연락해서 유심번호만 바꾸면 아마 개통이 될 것 같은데

어처구니 없는 업체 실수로 제 주말은 이미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대단한 보상을 요구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글을 씁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해서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