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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내리다 술취한 분이 부딪히시고 드러누우셨어요.
게시물ID : law_21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래
추천 : 0
조회수 : 4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7/08 23: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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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금 전 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여쭤보고싶어서요. 사회초년생인데 이런일을 당해서 어찌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섭기도하네요..

친구랑 택시타고 내리려는데 어떤 일행이 저희가 내리는 택시를 잡으려고하셨나봐요. 저는 계산하고 거스름돈 돌려받는 와중에 친구가 내리다 그 일행 중 한 분 다리를 차문으로 살짝 건드렸나봐요. 정확한건 보지 못했는데 내리고 보니 그 사람이 친구한테 다리가 너무 아픈데 어쩔거냐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는 그럼 경찰 부르시고 시시비를 가려보자 했어요. 그 사람은 "아 시발 다리가 너무 아파. 그래 시시비 가려보자고" 라며 반말하며 경찰분들을 부르고 바로 드러누웠어요. 경찰분들이 와도 "다..리..가 너~무 아파요...." 이러며 꿈적도 안 하시는데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그 일행분들은 저희한테 괜찮다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거라고 그냥 가시라고 말하셨는데, 뺑소니로 신고할까봐 경찰분들 오실 때까지 기다렸다 상황설명하고 인적사항 알려 드렸어요. 친구나 저나 해외에서 살다와서 이런 일은 처음 당해보는데 그 사람이 피해보상 해달라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저희한테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알고 싶어요..

택시기사분은 실랑이가 있자마자 도망가셔서 번호같은건 모르구요. 너무 빨리 일어난일이라 녹음같은 것도 못했어요.. ㅠㅠ 저는 최대한 젠틀하게 상대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한국은 이런일이 간혹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같은 국민으로써 창피하고 당황스럽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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