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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조직원인 줄 모르고 카드를 양도했습니다.
게시물ID : law_22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다리미
추천 : 2
조회수 : 146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2/03/29 23:21:42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혼자 살고 있는 만 27세 여성입니다.

 저는 2022년 3월 7일 이전에 문자를 통해서  5~600만원이라는 금액을 주겠다고 하는  알바 제의가 와서 로스쿨 대학원생 친구와 상의 후 중소기업에서 과세를 회피하는 목적인 것으로 보여지기에 제 명의의 카드를 퀵배송기사 손에 맡긴 바 있습니다. 그 사람이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 그렇게 3월 8일 오후 5시 무렵에 제 카드는 총 622만원이 입금되었고 500만원 가량이 출금되었는데 이 때까지도 저는 위와 갗은 행위가 사기 피해 자금 세탁 과정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제 통장은 대포 통장이 되었고 3월 11일경에 피해자 ㄱㅎㄱ 여성 분께서 피해 자금 회수 신청이 접수되어 계좌 지급 정지 상태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코로나에 걸려서 2주 가량을 고생하고 아버지에게 절연당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너무도 절박한 상황이어서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요청해보았는데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서 작성 과정에서 제출해야할 서류가 너무 많고 3~4개월 가량 걸려서 지금 당장 먹고 살 길이 없습니다.

 여기저기 사회복지과나 긴급생계지원비 관련 상담 등 도움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시원치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도와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보입니다.

 일수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살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어쨋든 피해자 분께서 제가 은행 통해셔 연락처를 드렸더니 전화해주셨는데 아드님께서 수화기를 받으셨어요. 그 때는 제가 사과드리고 상황이 너무 안 좋다고 설명해드렸는데, 담당 경찰하고 상의해보고 연락해보겠다고 하셨는데, 너무 힘들어서 제가 오늘 연락을 다시 요청했는데 또 아드님 번호를 알려주시더군요. 저와 나이가 비슷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카드 양도가 불법인 줄도 몰랐고, 보이스 피싱 조직원이 사기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설명해드렸는데도 어쨋던 범죄를 저질렀으니까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가족도 없이 코너에 내몰린 저는 저 털어봤자 빚밖에 없고 기초생활수급자나 다름없다고 말했죠.

 


허나 제 섣부른 발언으로 피해자분 아드님께서 화가 나신듯합니다. 한 달이 다되어가도록 경찰에서 연락이 오지도 않고 제가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이 사건에 관련하여 모두 문자나 카톡으로 진행되었으므로 파일 첨부 가능합니다.


마을변호사한테 전화해봤는데 고소장은 접수되었어도 출석 요구서가 나오지 않아서 그런가 뭐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없는데요? 이러시더군요

동사무소에서도 쌀밖에 줄 것이 없다고 하네요


아드님께서 말씀하시길 다른 사람 계좌 명의로도 천만원 넘게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부모님께서 몸져누우셨다고 본인하고 연락하자고 하시더군요


피해자분께서는 편찮고 잘 모르는 분야기 때문인지 제 연락을 피하시더군요.

저는 정말로 불법인 줄 몰랐기에 억울한 상황임을 토로했는데 아드님께서는 너무 냉정하시더군요.

물론 돈을 돌려받으셔야 할테니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저로써는 너무도 힘든 상황입니다.

 

사회복지 쪽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일단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요청서를 써서 제출하긴 했습니다.

 

사기 피해 자금 명목으로 제 통장이 쓰인 것은 맞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 이의제기나 소명서를 써서 제출하면 저만 불리해집니다.

 

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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