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정글 리쉬는 정글러와 봇듀오 셋이서 하고 탑과 미드는 유령이나 늑대를 먹고 라인에 가는게 정석처럼 여겨지게 됐습니다.
밑에 글중 미드와 탑이 몹 잡는도중 잡몹을 미드가 먹었다고 화내는 글이 있길래 몇글자 적어봅니다.

먼저 미드와 탑이 유령이나 늑대를 먹고 라인에 가는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상대 라이너보다 2렙을 빨리 찍어서 유리함을 가지려고 하는것입니다.
극초반 1렙 차이는 엄청나다는걸 잘 알고 계실겁니다.
... 특히나 탑의 경우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다른 어느 라인보다 스노우볼 굴리기가 쉽기 때문에 보통은 탑 라이너들이 큰몹을 먹습니다.
봇라인을 제외한 탑과 미드 솔라인의 경우ㅡ 특히 탑라인은 상대보다 6렙을 빨리 찍는다면 솔킬각이 나오기 쉽기 때문에 탑이 몸을 대고 큰몹을 먹는게 좋긴 하죠.

보통 탑이 몸을 대기에 탑 라이너들은 자기가 큰몹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라인전이 강한 챔프라면 당연하다고 할수 있지만 초가스 라던가
나서스 같은 2렙을 먼저 찍어도 딜교환이 크게 유리한 챔프가 아니라면, 그리고 우리팀 미드가 판테온 같은 2렙에 킬을 만들수 있는 챔프라면
미드라이너에게 큰몹을 양보하는것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많은 분들이 큰몹을 한명이 먹으면 나머지 잔몹은 다른 한명이 먹고 라인에 들어가는걸 볼수 있는데
시작할때 어떤 몹을 먹느냐에 따라 살짝 상황이 달라집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늑대캠프가 유령캠프보다 경험치를 더 많이 줍니다. 늑대를 먹고 갈 경우 근거리 미니언 2마리를 잡으면 2렙이고
유령은 근거리 미니언 3마리를 잡아야 2렙을 찍습니다.
작은 몹의 경험치가 3밖에 안되는데 큰거만 먹고 가면 되는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유령의 경우 큰몹을 먹든 4마리를 다 먹고 가든 근거리 미니언 3마리를 잡아야 2렙을 찍을수 있지만 늑대의 경우
큰몹 하나만 먹고 간다면 그 경험치 3이 모자라서 근거리 미니언 2기가 아닌 3기를 잡아야 2렙을 찍을수가 있습니다.

미니언 한기 차이는 별거 없어보이지만 이 잠깐의 차이로부터 스노우볼이 시작이 되고 2렙을 먼저 찍고 기습적인 딜교를 시도 한다면
이 작은 차이로 인해 상대보다 훨씬 빨리 6렙을 찍을수 있게 됩니다.
경험치는 될수 있으면 한사람에게 몰아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경험치를 몰아받은 라이너는 생각없이 파밍파밍만 할게 아니라 2렙을 찍는 순간 딜교를 하는게 좋습니다.

많은 탑 라이너들이 경험치를 몰아줘도 생각없이 그냥 파밍만 하는걸 많이 봐서 팁이랄것도 없지만 몇글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