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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
게시물ID : lol_314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보급
추천 : 1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4/29 12:27:04
서폿 하나 부쉬에 나린 것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봇에서 쓸어버린다
차디찬 밤이다

어니젠가 서폿이 쓸려나간 곳에 원딜러가 왔다
나는 가슴이 짜릿한다
나는 또 원딜러를 쓸어 미니맵 밖으로 버리며
찬 밖이라도 서폿 있는데로 가라고 하며 서러워 한다

이렇게 해서 아린 가슴이 싹기도 전이다
어데서 좁쌀알만한 본진 우물에서 가제 깨인 듯한
발이 채 서지도 못한 무척 적은 새끼 정글러가
이번엔 봇 듀오 없어진 곳으로 와서 아물거린다
나는 가슴이 메이는 듯 하다

내 킬에 오르기라도 하라고 나는 손을 내어미나
분명히 울고불고할 이 작은 것은
나를 무서우이 달아나버리며 나를 서럽게 한다

나는 이 작은 것을 고이 보드러운 q로 받어 또 맵 밖으로 버리며
이것의 딜이나 탱이나 서폿이 가까이 이것의 걱정을 하며 있다가
쉬이 우물에서 만나기나 했으면 좋으련만 하고 슬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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