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의 핵심은 킬 수, 라인 장악이 아닙니다. 바로 타워와 억제기입니다.

 

 

 억제기요, 억제기.

 

 

 

억제기(중요)

 

 

 

 

 

 ai전에서 봇들의 패턴은 단순한 편입니다. 전혀 어렵지 않아요.

 

 라인전단계는 건너뛰고, 이후를 설명하여 보겠습니다.

 

 일단 타워가 하나 이상 밀려있거나, 10분이 되면 봇들이 로밍을 다니기 시작합니다. 이때 제일 처음 타겟이 되는 부분은 아마도 미니언이 깊숙히 들어간 라인입니다.

 

 예를 들어 탑의 미니언이 미드와 봇보다 한 발자국이라도 더 보라팀쪽을 향해 가 있다면, 그걸 막기 위해 칼같이 로밍이 들어옵니다. 대체로 둘 이상 붙어다니고, 독단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는 보기 드문 편.

 

 

이때, 킬 스코어 차이가 나서 로밍 온 봇을 상대하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종종 생겨요. 자의건 타의건 봇에게 푸짐한 킬을 제공하게 되면 그렇게 됩니다. 봇은 무슨짓을 하건 플레이어보다 돈을 두배씩 처먹기 때문에, 10킬만 내줘도 20킬만큼의 돈이, 20킬을 내주면 40킬만큼의 돈이 봇들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때문에 코어템이 무럭무럭 샘솟고, 라인전 초반에 디나이시켜서 집 보냈는데 돌아왔더니 템 하나를 더 들고 오는 경우가 생기는 겁니다.

 

 아무튼 말한대로 타워는 밀어야 겠는데 자꾸 짤리고, 한타는 엄두도 안나는 상황. 서렌욕심이 무럭무럭 나지만, 그럴 수 없죠.

 

 

 이럴땐 백도어를 갑시다.

 

 

 라인은 밀지 마세요. 봇들이 눈에 불을 켜고 라인을 밀러 옵니다.

 

 일단 준비물은 단단한 몸을 가진 탱커 하나, 공격력or주문력과 공속을 가진 딜캐 하나 해서 총 둘이 백도어를 갑시다. 그리고 포탑에게 무식하게 맞으면서 깨세요. 맞다가 죽어도 다시 컨티뉴해서 타워를 밀어야 합니다.  이쯤되면 죽는게 큰 영향을 주지 않을 때에요. 남은 팀원들은 라인을 푸시하면서 다른 봇들의 이목을 끌어주면 됩니다.

 

 억제기를 하나 밀었다?

 

 그럼 다른 라인을 또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깨줍니다.

 

 이렇게 억제기 두개만 밀려있어도 게임 종료의 순간이 코앞에 다가왔다고 봐도 무방해요.

 

 왜냐?

 

 말했다시피 봇의 패턴은 단순합니다. 봇은 미니언에게 사용하는 스킬이 하나, 많아봐야 두개 뿐이에요. 나머지는 오로지 당신을 패죽이기 위해 아껴두는게 봇의 습성입니다.

 

 일반 미니언은 평타로도 손쉽게 정리가 가능하지만, 슈퍼 미니언쯤 되면 부담스러워 지지요. 한두마리씩 쑴풍쑴풍 튀어나와서 징그러운 몸빵으로 라인을 푸시푸시하는 슈퍼 미니언을 봇들은 어쩔줄 몰라하다가, 결국 쌍둥이 앞까지 길을 터주게 되어 있거든요.

 

 억제기 하나만 민 상태라면 그냥 깨끗한 라인 하나를 보지만, 두개 이상 밀려 있다면 쌍둥이 타워에 린치를 가하는 무시무시한 미니언 캐리를 보게 됩니다. 이때 억제기를 다 민 상태라면, 그냥 바론 트라이 하거나 단체로 적 우물에 다이브라도 하세요. 그래도 게임은 끝납니다.

 

 

 

 

 이 짧은 글 읽는게 귀찮은 초보분들을 위한 요약본

 

1. 억제기

 

2. 억제기

 

3. 억제기

 

 

 

억제기만 밀면 한 손으로 게임하더라도 이길 수 있어요.

 

 

AI전에서도 고통받는 초보분들을 위한 필승방법 가이드입니다. 사실 이 글이 널리널리 퍼져서 제가 고통받지 않았으면 해요.

 

백도어좀 하자고~ 하자고 해도 다들 들은채 만채여서... 암걸릴까 싶어서 글을 씁니다.

 

 

아무튼, 네...

 

해,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