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맞이 새벽롤을 하다 울팀 케틀이 34분 게임 뛰는 동안 궁을 딱 2번 쓰고 리신은 백도만 하는 매우 빡친 게임을 끝내고는

랭겜 한번 해볼까 하고 해보았습니다.

두근 두근 초긴장 큐는 생각외로 빨리 잡히더라구요

저는 2픽 이었고 픽창에서 바로 저 블츠밖에 못해요. 랭겜 처음이예요를 외치자 마자

여기저기서 아... 하는 탄식이 나오더군요

암튼 1픽분이 밴픽 다하고 문도를 고르시더라구요

제가 또 티비에서 프로들꺼 본거 있어서 뭐 고를까요? 하고 은근 심리전을 기대했으나..

그냥 블츠 고르셈 이러더군요;;

상대팀도 자기가 할챔프 다 고르고 게임 시작햇는데

긴장한것과 달리 은근 노멀겜이랑 크게 다른건 없더군요;;

다들 배치고사 보는 분들이라 그런지.. 미드는 미드가고 찹은 탑가고 나머지 셋이 블루 먹고 평범하게 시작했는데

퍼블을 제가 땄습니다!!!!

광속으로 원딜 애쉬님한테 ㅈㅅ 날리고 어뜨케 저뜨케 하다보니

이겼네요!!

생각과 다르게 부모님 안부 여쭈는분들도 없었고 미드아칼리 팍하신분이 똥을 질퍽하게 싸셔서 너무 ㅈㅅ 하다고 그러는데

다들 훈훈하게 잘하고 있다고 격려들 하고 약간 감동 먹었네요

노멀이었음 부모님 안부부터 시작해서 온갖 욕설이 달렸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앞으로 새벽대에 한판씩 한판씩 해봐야 겠네요

승률 60%로 배치고사 끝냈음 좋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