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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과 존중
게시물ID : lol_426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지경
추천 : 1
조회수 : 1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4 15:07:12
CJ프로스트가 8강에서 오존을 상대로 탈락했다. 이 경기는 롤판의 세대교체를 의미한다. 과거 프로스트, 블레이즈, 나진의 3강구도가 삼성 오존, SK K, Kt b로 치환되었다. 구 강팀들은 시즌과 메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고 피지컬과 멘탈 모두 열세였다. 그 결과는 3대 0이었다. 이 와중에 각 팬들의 감정싸움이 발견된다. 결론을 말하자면 승리의 기쁨은 말할 수 있되 조롱하지 말아야 하며, 패전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감정을 소모를 적당히 할 필요가 있다.

이 결과는 스포츠계의 당연한 흐름이다. 스타로 말하자면 임이최마의 전성기가 있었으며 이후 택뱅리쌍이 있었다. 이 두 그룹의 강자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설령 무려 홍진호가 김택용을 극적으로 이겼어도 홍뱅리쌍 외치지는 않았다. 마찬가지로 택뱅리쌍의 팬들이 임이최를 쓰레기라고 하지도 않았다. ('마'는 쓰레기 맞음) 

이러한 맥락을 현재에 대입해 보면, 지금 가장 핫한 서포터로 Ma타 Ma파 Man두푸에 매라를 넣지 않는다고 분노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아까도 말했듯이 택뱅리쌍에 임요환이 들지 않는 것과 다름 없다. 

또한 프로스트와 매라의 부진을 조롱해서도 안될 것이다. 어쨋든 매라는 한 때 엑스페셜, 고수페퍼 등과 같이 세계 유수의 서포터 플레이어들와 어깨를 나란히 했었고, 프로스트은 푸시메타, 라인스왑등의 메타를 이끌어가며 시즌2의 독보적 강팀이었다. 단지 매라까와 매라빠로 대표되는 집단들의 분쟁은 롤판의 기형적으로 짧은 전성기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불과 6개월전만 해도 강팀이었는데, 이제는 퇴물소리를 들으니 팬들은 멘탈이 나갈 수 밖에. 

서로에 대한 조롱와 분노가 아닌 응원과 존중으로 롤판을 즐기자. 누가 알겠는가? 홍진호가 김택용을 깨끗하게 한판 꺾은 것 처럼, 올림푸스 이후 스타리그 진출조차 실패했던 임요환이 결승에 다시 올라갔던 것 처럼 프로스트와 그 팀원들이 다시 올라올 수 있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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