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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시간에 어머니가 롤 덕분 보신 이야기 입니다.
게시물ID : lol_449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그모헉헉
추천 : 12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2/09 19:28:25
이제 스무 한살인 갓 골드 올라간 남징어 입니다. 사연은 어제 어머니와 아부지가 모종의 이유로 싸우신후 한마디도 서로 한마디도 안하시는 거에요.평소 같았으면 대화정도는 있을법한대 이번에는 꽤 크게 싸우신지라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점심인 오늘 까지 서로 말을 한마디도 안하시게 됬습니다. 다음날 모든 가족이 늦잠자서 평소처럼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준비하는대 문제가 하나 생긴겁니다. 바로 아부지는 식사 시간이라는 말을 안하면 밥을 먹는줄도 모르고 딴걸 하시는분이라 일일이 말해드려야 하는 분인게 문제였죠. 만일 그냥 두분만 싸우신 상태라면 저나 형이 가서 식사드세요 이말을 하면 되는대 문제는 아부지를 제외한 가족과 우리 전원이 싸운거라 아무도 말을 하기 그런 애매한 상황인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서로 미루며 니가 말해라 이렇게 하고있었는대 문득 한가지 생각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잠시만요 하고 제 방으로 들어가 핸드폰을 꺼네 롤 백과사전을 키고는 어머니께 챔피언 대사를 들을수 있는 창을 연뒤 이 두버튼 연타하세요 라고 말하고 핸드폰을 드렸습니다. 그리곤 아버지 옆에서 버튼을 누르시는대 그 피즈 대사아시죠?
"밥먹자! 점심시간이네!"
그 대사를 몇번이고 틀어 아버지께 들려드렸는대 처음에는 이게 뭔소리지? 하고 주변을 둘러 보시는거에요 ㅋㅋㅋ 그리고서는 어머니가 핸드폰 버튼 누르자 그 대사가 나오는걸 아시자 비로소 눈치채셔서 같이 밥을 먹는대 전날 싸운것 치고는 분위기가 좀 부드러웠던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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