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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대회 인기 조만간 하락세 탈거같습니다..
게시물ID : lol_468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랄라세션
추천 : 13
조회수 : 2092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4/03/20 14:50:23
아무런 해결방안이 없이
똑같은 챔프, 똑같은 밴픽. 그리고 같은 경기 양상
 
라인스왑 후 파밍, 20~30분 파밍 후 한타.
또 라인밀려오는거 막고, 밀고 막고 밀고 막고
용싸움 바론싸움도 매번 같은 조합.
 
계속 이렇게 롤챔프나 다른 방송 대회들이 진행된다면,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가 하락세를 탈것같습니다.
 
솔직히, 사람마다 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다 다르고 다양하겠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이 느끼는 지루한 부분은 역시, 같은 챔프의 연속입니다.
단판의 경기든, 3선승 5전제 게임이던, 보이는 챔프만 보입니다.
쉬바나, 레넥톤, 직스, 룰루, 루시안, 카직스, 엘리스, 레오나 등등..
결국 운영도 비슷해질수밖에없고, 한타도 같은 그림의 연속이죠.
 
롤을 모르는 제친구는 피시방에서 저에게 왜 똑같은경기를 몇번이나 돌려보냐고 할 정도였습니다.
1경기와 2경기의 밴픽이 거의 동일했기때문에, 모르는사람 입장에선 똑같은경기 돌려본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LCS 유럽을 즐겨 보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재미를 느낄수도 있지만,
첫번째로 신선한 조합과 그리고 아이템트리
예를들어 질리언 서폿, 베인의 트포..
그리고 스피디한 경기운영 까지..
 
하지만 롤챔프는 다르죠..
한국팀 선수들에게 이 문제의 잘못을 돌릴수없습니다.
그들은 이기기위한 경기를 할뿐이며, 반드시 이기려고 안전한 파밍과 한타를 지향하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방송 대회가 유지되려면, 반드시 시청자도 필요하고 인기가 필요한건 사실입니다.
 
어디서부터 고쳐져야할까요?
 
전 도타2 프로출신이고 , 같은 AOS게임인 도타2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절대 광고글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단순 시스템 비교를 위한 예시입니다)
 
 
도타2도 엄청나게 많은 영웅이 있지만, 방송 대회나 비공식 대회에
모든 영웅이 등장하였습니다. 한명도 빠짐없이요.
이건 무엇을 뜻할까요?
 
매판 어떤 조합이 나올지 예상하기 힘들고 영웅 그 자체로는 힘이 약하지만, 시너지 영웅이 함께라면
동시에 둘다 OP가 되버리는 조합도 있거니와,
빠른 로밍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리스키한 미드챔프 등
선수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주는것입니다. 어떤 신선한 조합이나 전략을 들고나올지 아무도 예상못해요.
 
물론 리그오브레전드도 이런 멋진 챔프와 흥미로는 운영법 그리고 스킬조합을 가진 챔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게임에서도 관속에 파묻힌 그들이 대회에 나올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도타2는 무엇보다 밴픽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정식 진영 명칭은 Radiant, Dire 지만 이해를 도와드리기위해 블루 퍼플로 적었습니다.
블루팀에게 선 밴이 주어집니다.
 
                    블루                           퍼플
      선  BAN(1)                             BAN(1)
           BAN(2)                             BAN(2), PICK(1)
           PICK(1), PICK(2)               PICK(2), BAN(3)
           BAN(3)                             BAN(4)
           BAN(4), PICK(3)                PICK(3), PICK(4)
           PICK(4)                            BAN(5)
           BAN(5)                             LAST PICK
           LAST PICK
 
이런식으로 밴픽이 진행됩니다. 진영당 5개의 밴을하고, 총 10개의 영웅이 밴 당합니다.
그러면 뽑을게 없다구요? 아니요 90개 이상의 영웅이 남아있습니다.
 
 
도타2는 OP가 하나 등장하면, 다른 영웅을 버프를 시키는방법으로 밸런스를 맞춥니다.
그래서 도타2에서는 모든 영웅이 OP소리를 들을정도로 강력합니다.
 
그럼 선수들끼리 밴을 어떻게 진행할까요?
 
조합 시너지 PICK 카드를 꺼내들면 상대팀이 미리예측하고 시너지 최고조인 영웅을 금지시킨다던지,
반대로 그 시너지를 역으로 활용하기위한 스틸 픽을 할수도있습니다.
서로 픽밴부터 눈치싸움이 엄청나고 재밌어요. (해설과 같이들으면 더욱더 재미있습니다.)
 
잠시 비교를 위해 도타2의 밴픽 시스템과 영웅 시스템을 간략하게 적었지만,
 
뭐 당연히 도타2와 롤은 엄연히 다른게임이고, 메카닉도 완전히 다릅니다.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의 고질적인 문제인
 
관속에 파묻힌 약 80명의 챔프를 해결해야만, 방송 경기도 다이나믹하고 재미있는 경기가 많아질거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베오베에 있는 글처럼, 밴픽 형식을 바꾸거나 사용된 챔프는 2경기에 사용불가 라는 룰도
참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결국 2티어 챔프들이 똑같이 로테이션이 된다 뿐이지
사실 주로 사용되는 챔프가 현재 15명이라면 20명으로 늘리는 방법밖에는 되지않습니다.
(결국엔 또 똑같이 반복되는 픽이 될거라는 말)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쓰이지 않는 80개의 챔프를 버프시키는 방법밖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3줄요약 :
 
1. 롤챔스 재미없음. 그이유는 같은 챔프만 계속나옴
2. 난 롤팬이지 도타2 광고글 아님
3. 관속에 묻힌 챔프 버프시켜야 롤챔스가 흥함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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