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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러를 만났어요
게시물ID : lol_474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나망고
추천 : 1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03 06:07:50
새벽 브론즈는 워낙 많잖아요
그거요
하여튼 우리편 적편 둘 다 한명씩이였어요
한명은 게임의 본래 목적성만을 보면 정말 순수하게 게임을 하는거에요
단지 판을 흐리기 위해 흔히 말하는 고의트럴픽을 해서 그렇죠
몇번을 닷지해도 만나더라구요
적이든 아군이든
뭐 그러려니...
마침 상대편에 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불쌍하다... 이러고 하는 우리편에도 있더라구요
강타 애니비아
상대는 렝가서폿 우린 강타애니비아
유쾌하더라구요
시작부터 퍼블 후 1킬 더 내주고 정글링을 도는데 리쉬하는척 블루 강타로 가져가더니 미드럭스를 주더라구요
음~그래
이러고 레드를 잡는데 기가막히게 스틸하더라구요
그리고 탑레넥한테 주고
잭스가 나가더라구요 쌍욕하고
다시 중간에 이블린한테 죽어서 집갔다와서 봇 가는길에 유령을 먹는데 다시 가져가더라구요
둘 다 3렙이 되더라구요
우리팀 쓰레쉰가... 퀸인가 욕을 마구 퍼붑는데 그냥 별 생각 없이
"렙업속도가 나보다 빠르네"이러니까
애니비아가 막 저를 불러요
"빵테야 어때?"
전 글쎄... 싶었어요
레드를 못먹고부턴 그냥 포기 했거든요
어차피 잭스도 나가고 이 상황에서 정말 최대한으로 해볼까 싶어서 열심히 하는데
말을 거는데 별 생각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뭐 어때 강타 든거 보고 시작했잖아"이러니까
애가 흔들렸나봐요
그때부터 계속 대화를 나눴어요
물론 우리편 나머지는 계속 욕을 했죠
되게 이것저것 얘기 나눈거 같아요
취미나 직장생활
다른 게임이나 스포츠토토
근데 재밌는건 이러는중에도 나머지 모두 엄청 열심히 했어욬ㅋㅋ
전 나름 재미를 찾는다고 날카롭게 갱을 찔러서 점멸빼고 막 그랬어요
결국 졌어요
근데 얘랑 얘길 나누면서 느낀게 많더라구요
물론 게임만 하는 애들도 있지만
직장에 다니면서 엄청 힘들고 지칠때 정말 괜히 심술부리고 싶은데 받아주는곳도 없고
받아줄 사람도 없고
그래서 게임에서 남들 인상 찌푸리게 하면서 즐기는건 아닐까
나쁜짓을 하면서 괜히 우월감도 느끼고
그냥 그랬어요 저는
얘들도 밖에나가면 되게 힘들겠지 싶었어요
뭘까.. 생각 해 보니 이게 현자타임이더라구요 ㅋㅋㅋ
참 이상하게 힐링받는 게임이였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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