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살짝 불리한 상황에서
첫 용을 우리팀이 먼저 챙겼습니다.
그 후 두번째 용이 젠 되었고 서로 눈치보며 대치하고 있는데 상대팀이 먼저 용 트라이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다 싶어 우리팀이 한타를 열었고 상대팀 미드,서폿을 잘랐습니다.
용 체력은 절반이었고 상대팀 셋은 일단 물러난 상황에서
바통터치로 용을 마저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용 피가 500, 400, 300으로 내려가는데 우리 정글이 강타 안 썼습니다.
그것을 계속 눈치보던 리신이 벽점멸로 넘어와서 용을 강타로 스틸했습니다.
팀원 : ??? 강타 안씀?
피들 : 아 용 치지 말지 나 강타 없는데
팀원 : 한타 대치를 얼마나 했는데 강타가 없음?
피들 : 적 미드 잡을때 썼음
팀원 : 이런 강아지가 ㅡㅡ 용 한타 하는데 강타를 챔피언한테 꽂았다고?
피들 : 뭐, 왜, 그러게 용 트라이 왜함. 둘 컷 했으니 나머지 다 잡고 먹어도 되는데
팀원 : 둘 뒤졌으니 나머지 다 빠졌는데 뭘 따라감? 당연히 용 먹는거 아님?
...으로 시작해서 권태기에 빠진 커플싸움마냥 서로의 지나간 실수들 다 꺼내고 이야기 하고 채팅창 터지고 게임도 터졌습니다.
이런 제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