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글을 쓰다보면 팀탓하는걸 윗 티어 사람들은 이해를 못함...
팀원이 못한것도 자기가 캐리하면 되지..뭐 이런식으로 쉽게 말하는데

브실만 2000판 넘게 한 서폿입장에서 글을 써보겠음 

일단 브실(골은 안가봤으니 놔두고)은 메타가 철거 메타 이딴게 없음 그냥 무조건 탑 1:1 미드 1:1 봇 2:2  정글 개입

이거임

라인 스왑? 그딴거 안함.. 솔랭인데 라인스왑 같은거 하잔 소리하면 겜 시작하기전에..님들 던지세요~ 라고 하는 꼴이나 다름 없음
내가 서폿으로 1인분 이상을 한다고 칩시다.. 우리 원딜이 못해도 내가 라인을 터트릴 실력이 있음

그럼 내가 우리 원딜을 막 키움.. 막 라인전에서 7킬 8킬 먹여줬어.. 그럼 천상계 쪽이면.. 아마 이걸로 게임 끝날거임

스노우볼 엄청 굴리면서 프로게이머들 겜하는것처럼 막 휙휙 멋있게..촹! 봇 캐리염!

근데 브실 서폿인 내가 팀탓을 자주 하는 이유는...

게임 시작 2분 미니언 먹기 시작하기 전에 이미 탑에서 솔킬 나옴..

그래놓고 한 2분에 한번씩 솔킬 계속 따임...

지가 죽어서 상대방이 템 하나를 더 들고 있던지 말던지 그딴거 없음

한 10분 됐는데 팀 킬데스가 막 한 5킬 10데스 이럼...

근데 그 중에 봇이 한 5킬 2데스 했고

탑 5데스 미드 2데스 정글 1데스 막 이런식이야..

탑에서 솔킬 계속 따이니까 적 정글은 탑을 안가도 됨.. 안가도 이기니까..

근데 우리 정글은 어때? 가만히 놔두면 계속 솔킬 따여.. 그니까 가서 봐줘야돼...

프로게이머 정글러가 쓴 글 봤음? 망한 라인은 버려라?

브실에서 망한 라인 버리면 탑라이너 겜 던짐..

무조건 봐줘야돼.. 우리 탑신병자님은 크셔야되니까..

솔킬을 한 3~4번 따여도 사릴 생각은 없고

정글 불러서 그 킬을 만회할 생각만 하거든...

그럼 그때부터 막 탑이랑 정글이랑 싸움 나기 시작해..

우리 정글은 뭐하냐 어쩌냐 기타등등 기타등등

그래서 정글이 탑에 상주하게 되지...

그럼 다른 라이너는 어케 되냐..

정글 도움을 못받으면서..적 정글 동선을 엄청 신경 써야됨..

그때부터는 3:4 게임이나 다름 없음

우린 탑 정글 두명이 탑에 상주하고 저긴 탑 한명만 탑에 상주하니까...

근데 여기서 악순환이 반복 되지 

그때부터 맘이 막 급해지는거야.. 왜? 우리 원딜이 잘 컸으니까?

탑이 더 크면 우리 원딜이 커도 결과적으로 불리해지니까 맘이 급해지는거야.. 

아 라인전 빨리 끝내야겠다.. 탑 컸으니까...

근데 적 정글이 안보이잖아? 그럼 이니시도 못열어.. 미치는거지..

그러다가 솔킬 몇번 따인 탑 타워 금방 깨지고
그 타워 깬 엄청 잘 큰 탑 라이너가 다른 라인에 관여하기 시작하면 다른라인도 다 터짐...
진짜 무슨 프로경기처럼 초반에 1~2데스 하는걸로 팀 탓 안해요..
적당히 터져야 커버를 치는거임
그에 반해 상대적으로 이기는 판은
그렇게 터지는 사람이 없다는 얘기가 되니까
비등비등한 싸움이 되거나
아니면 우리편에서 한 라인을 작살내거나 둘 중 하나죠
비등비등한 싸움이 되야 내가 실력 발휘 할 상황이 나오는거고
우리편이 한라인을 작살내서 이기면
그런 판은 그 사람이 캐리한거라고 하지 내 실력 탓이라고 안합니다
그니까 지는 판은 남 탓 경기가 많은거고

이기는 판은 우리 편 캐리이거나 아니면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내가 기가 막히게 이니시를 잘해서 적 원딜을 물었다던가..

이래서 내 탓이 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