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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브실 - 열흘만에 골드
게시물ID : lol_673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키스
추천 : 8
조회수 : 62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8/06 22: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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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2.png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즌2부터 시작한...... 롤을 굉장히 예전부터 해온 만년 브실인...아니 브실이었던 유저입니다.


롤에는 적성이 안맞는지 브론즈부터 시작(다른게임이지만 스타2같은경우 프로랑 붙을정도로 잘했었습니다 지금은 택도 안되겠지만)


아둥바둥해도 심해에서 나오지 못하고 두시즌동안 브론즈....


아무리 그래도 실버는 가야하지 않냐해서 실버에 도달. 승리의 스킨갖고싶어서 버둥버둥댔지만 연패에로인한 실2에서 실4로 강등당했을때


멘탈터져서 접었다가.......


다시 한번 해볼까? 싶어서 시작한 이번시즌.....


배치 6승4패. 실4에서 접었으니 실버에 배치되지 않으려나??라는 생각과 무색하게도 브론즈2배치.


브론즈에서 실버는 짧은 시간에 올라갔습니다. 애니비아필두로 골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애니비아가 좋은챔프긴하지만 명확한 단점이 있습니다.


1.딜이 조건부로 폭딜이 나온다는것   2.마나소모가 심하다는것  3.뚜벅이라 갱킹에 취약   4.궁배우기전 라인클리어가 취약하다는것


고로 선픽으로 뽑기엔 많이 부담된다는점입니다. 6렙이전 한두번의 갱으로 꼭 죽이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위협을줘서


라인전을 풀어가기 쉽게하고 블루를 줘서 마나소모가 심한걸 메꿔줘야하고 상대미드 로밍에 안당해주고.......가 필요한데


이걸 기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럭저럭인판을 이길수는 있지만 게임을 터뜨리거나 캐리하기엔 수동적인, 힘싸움을 좋아하는 미드챔으로는


어려웠습니다. 다른챔프를 써야하난 이런저런 챔프를 써봤지만 오히려 승률만 깎아먹고 브론즈와 게임하는 실5수문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게 인생챔프인 세주아니였습니다.


검색사이트의 승률도 높고 똥손인 컨트롤보단 전체적인 게임능력이 더 좋다고 생각되어 스킬설명을 읽고


세주공략글을 몇개 읽고 연습모드로 연습한다음 실전으로 투입했습니다.


6게임 3승3패.


적당히 승률50퍼인데 바로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패를 하긴했지만 3패모두 3라인이 다 터져서 내가 어떻게해서도 이길수 없는 판이었기때문입니다


반면에 승리한 3판은 정글이 정말 잘한다고 여러사람에게 칭찬받을정도로 확실하게 캐리해서 이겼으니까요.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mmr이 무척이나 낮은지라 처음에는 이기면 13점오르고 지면 20점씩 깎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서울정도로 승률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4판중 3판을 이길정도로 승률이 좋았기때문에 점수가 점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정도가 되자 하루에 10판정도씩 플레이를했고 매일 하루하루 평균 0.5티어씩 상승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다른포지션이 걸린다거나 아군조합이 답도 없다거나 아군 승률이 죄다 낮은경우엔 닷지도 아낌없이했습니다.


예전엔 닷지점수 시간이 아까워서 거의 울며겨자먹기로했지만 많이 이기기 시작하자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이런판지면 후에 점수 올리려면 2승을 더해야한다...... 차라리 닷지가 낫다........


모든 사람이 이 사실을 알고있으면서도 점수와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게임을 시작하죠. 저도 그랬었구요....이게 참 힘든 문제입니다.


아무튼 티어가 오르기 시작하자 더이상 브론즈와 서치가 안되고 실3   70점이상점수가 되자 서서히 골5수문장들이랑 서칭되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아이디들의 승률도 낮아도 40퍼대후반에서 50퍼이상의 승률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50퍼 약간안되는 승률에서 50퍼 넘는 승률로 돌아섰구요.


브론즈 실버 하위에서는 전체승률 40퍼 30퍼도 꽤나 즐비했습니다.........


사람들의 실력도 점점 오른다는것도 조금씩 느껴졌습니다. 세주아니 70퍼대였던 승률도 60퍼대로 떨어졌고........


예전에 했던 정글과 플레이 스타일도 많이 달라졌죠.


예를들어 정글링하다가 아군이 솔킬따이면,   아 우리팀 노답이네......... 하고 끝이었지만


가까이 싸운다싶으면 정글링을 멈추고 지원가고,


돌거북......... 그거 잡는데 시간만 많이걸리고 골드랑 경험치적게주는거 왜잡아? 1,2캠프를 더 돌겠다 차라리........라고 생각했던게


돌거북을 잡고 얻는 시야가 엄청나게 중요하다는것을 하면서 점점 느꼈습니다.


초반인베로 점멸뺄경우 점멸뺌 개이득!!..........하고 5분동안 아무일없어서 아무 의미가 없게보냈지만.....


이젠 점멸뺀 라인에 2렙갱으로 거의 무조건적으로 퍼블을 냈습니다.


cs는 줄었지만 승률과 kda가 많이 높아졌다는건 이게 맞다는것이지요.


탱커라고 몸을 사려서 된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먼저 이니시건경우도 정말 많았습니다.


탱커는 딜을 버티고 상대 딜러를 물어서 딜로스 시키면서 "안죽는"것이 가장 중요함을 깨닫게 됐죠.


물론 죽어야 할경우엔 과감히 몸던져서 죽는것도요.


그런점에서 세주아니의 필수템인 워모그가 정말 좋았습니다. 딸피로 빠진다음 패시브효과로 피채운후 재진입한다거나


도망치다가 수풀에서 역관광시킨 경우도 정말 많았습니다.


실1이되니 대부분 골드5들이랑 간혹 골4까지 껴서 게임을 하게됐고


오늘 승급전 자격을 얻고 바로 2승해서 쉽게가나.....싶었지만


3번째판에서 골드간다고 긴장했는지 제 실수로 정글링이 꼬여 망해 1패


4번째판 탑봇이 심하게망해 1패


마지막판...... 말자하 선픽 보고도 고른 미드 야스오.........하아.......


왠만한상황이면 그냥 점수,시간 패널티로 닷지하겠지만 승급전 마지막판이라...........


역시나 밀리고있는 야스오한테 갔다가 역갱맞고 터져서..... 승급못하나싶었지만(둘다 평타 한대차이 체력12, 17이라 더욱암담했습니다)


후반가면 한타에 게임이 끝나는거고 거기서 승리로 겨우......몇년만에 처음으로 골드를 달게됐습니다.....


후련하네요.....    하루에 10판씩 하는것도 되게 고되네요..... 골드갈려는 생각에 매번 빡겜했습니다...


이제는 조금 쉬엄쉬엄할려구요....


플레,다이아 혹은 그 이상인 분들이 본다면 그거 뭐 어렵다고.....생각하실수 있으나 저에겐 그게 참 어려웠습니다.


누군가에겐 쉽지만 다른이에겐 쉽지 않을수 있잖아요? 그런것이라고 봅니다.











머리에 생각나는대로 막써서 되게 장황하네요.


혹시나 저같이 막막하게 몇달 몇년씩 계속 그대로라면 한번쯤 다른챔프 다른포지션을 익혀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모두 정의의 전장에서 승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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