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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브실이 플레티넘가다.
게시물ID : lol_674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키스
추천 : 10
조회수 : 7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9/18 20:45:20
플레.png


만년브실이 열흘만에 골드가다로 글적은적이 있습니다. 기억하시는분들도 계실거고 아닌분들도 계실거고....


그로부터 한달반쯤 지났는데... 생전처음 골드달성을 넘어 플레티넘도 달성해보네요.


솔직히 골드만가는게 목표였고 처음으로 승리의 스킨을 가진다는 것에 만족했었습니다.


골드달성후 여기서 랭겜은 어떨까? 브실과 많이 다를까?


골드랭겜을 몇판해본 느낌은........어라? 해볼만한데? 였습니다.


게다가 이후 11연승으로 쉽게 골5에서 골4로 가게되자 "골드도 별거 아니구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오만이었죠.


그 생각은 금방 깨졌습니다.


골4에서 골3갈때 엄청 힘들었습니다. 플레오기까지 가장 긴시간을 보냈죠.


승격실패. 이후 패패로 승격 실패   패패로 승격 또 실패...


4번째 승격전때 겨우 골3갔으나 강등 승격 강등 승격의 반복.............


기어코 골3 94점까지 만들었으나  6연패/1승/7연패로  골4 66점까지 수직낙하하면서 멘탈이 나갔었습니다.


정령잡은거 퇴각핑까지 찍어가며 뺏아먹더니 4분동안 안써서 정령증발 시킨 나르,


이유없이 미드 달리는 트페, 생각없이 무한으로 라인밀다가 갱당하는 뽀삐 등등...


다른게임을 하면서 거의 1주일간을 안했었습니다.


이때 그냥 골드로 만족하고 그냥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내가 실력이 부족해서, 내가못해서 내 실력은 이정도가 한계였다...라고한다면 인정하고 그만두려했습니다만


뭔가 억울하다...싶은 생각이 계속해서 드는 겁니다...


연패... 이유를 찾자...


한판한판 기록들을 보면서 연패기간의 공통점을 찾아냈습니다.


그건 바로 팀원들중 상당수가 자기 주라인이 아닌 다른 라인을 가거나 주라인으로 가더라도 모스트에 없는


처음해보는 챔프 혹은 숙련도가 낮은 챔프를 사용했다는것입니다.


물론.... 주라인을 간다해도 상대가 더 잘해서 진판도 있지만 그게 아닌경우가 대부분 이였습니다.


나빼고 다른 팀원4명을 어떻게 정해주는지는 말그대로 "운"이고 "팀운빨"이 맞지만


이 팀운빨을 벗어날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이 팀운빨은 극복하는 방법은?


닷지입니다. 그것밖에 방법이 없더군요.


그렇다고 나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주라인을 서야 게임을 한다?


물론 그럴경우가 나올수 있지만 경우의 수가 너무 적습니다. 게임 플레이보다 닷지수가 더 많아질겁니다.


그래서 제가 정한 제 나름의 기준은


3라인(탑,미드,원딜)중 2라인이상에서 모스트7안챔프를 하거나 


최근 30게임전적중 그 챔프를 플레이한경우에 통과.(승률이 너무 낮으면 닷지)


아니면 내가 닷지.... 물론 상대조합이 완전 엉망인경우는 위 조건이 안맞더라도 그냥 플레이했습니다.


물론 이작업.... 굉장히 귀찮습니다. 닷지로 깎아먹은 점수도 상당히 많을겁니다 다 합치면 200점은 날렸을거에요.


서치검색할때마다 아군 전적 모스트,최근게임 하나하나 검색해보는 작업...


뭐 꼭 이렇게까지 해야돼?라고도 생각했었습니다만,


추석전에 플레티넘을 꼭 달성하고 싶었기에 귀찮아도 참고했습니다.


추석이 지나면 롤드컵도 진행될테고 세기말이 되면 랭겜이 아주 엉망이 되는걸 매시즌 봐왔기때문에


꼭 추석전에 달성하고 싶었어요.  


조건이 안맞으면 어김없이 닷지.예외적으로 승격전엔 닷지 안했습니다. 승격이란게 참..... 


골2   0점에서 4연 닷지로  골드2 -33점으로 시작한적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다고 무조건 이기고 그런건아닙니다. 상대가 더 잘할수도 있는것이니까요.


검색의 번거로움과 닷지후 인터넷서핑이나 딴일을 하면서 보내는게 지루하긴했지만 참았습니다.


이러다보니 현재 등급,점수보다 mmr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닷지로 빠진 점수를 복구할수 있었습니다. 지면 -13~18점 정도가 빠지고


이기면 +21~25점정도를 얻었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플레 승격전할때는 살짝 독이됐던거 같습니다.


플레승격전당시 포우기준 mmr이 1550정도 되다보니 죄다 플3~플4애들이랑 승격전을 치뤘습니다...


보통 티어승격전은 윗티어  4~5단계애들과하는게 일반적인데 말이죠...




올라가기위해 물론 닷지만한건 아닙니다. 제 주캐 세주아니의 장인분들의 룬이나 특성들도 보고


실제게임에 적용해봤습니다. 착취들기도 했고 굳은 약속을 써보기도하고 하위 특성도 이리저리 바꿔보고


룬도 공속룬/쌍관룬/쿨감룬바꿔 써보고 템트리도 이리저리 써보고 결국 저한테 맞는 룬,특성을 맞춰갔습니다.





골4에서 다시 골3가는데는 그냥 하루만에 쉽게 갈수있었습니다. 승격,강등을 반복했던 예전과는 다르게말이죠.


골3에서 골2가는데는 3번의 승격전으로, 골2에서 골1까지는 8승1패(승격전 승승)으로 골1까지 안착하게되니


본격적으로 플레티넘에 너무 가고 싶어지더군요.


어제 53점까지 올렸다가  오늘 또 닷지로 시작..-3점해서 50점.


승격전 가려면..... 3연승해야하는데 될려나...싶었는데 거짓말같이 3연승.. 이제 플레승격전.


오늘 그냥할까 내일 치룰까 고민하다가  못먹어도 고....


첫게임......그냥 라인에서 다터졌습니다. 할수있는게 없었죠....3라인 다 터지면 답없어요.  패


둘째게임 무리한 미드3인갱  타워다이브한거 역갱으로 더블킬, 딸피 카시가 집안가고 있는것을 덮쳐서 트리플..그걸로 터짐 승리.


셋째게임 아군 조합은 엉망이었는데(플레승격전이라 차마 닷지못함.... 아니었으면 닷지했을듯) 짤라먹기로 계속 이득봐서 승리.


넷째 게임 그냥 제가 못했습니다. 너무 욕심내기도했고 스킬도 그판따라 되게 안맞더군요. 뭔가 안되는판 있잖아요? 딱 그런판 패배.


마지막 상대도 플3 200판 승률 60퍼 자르반. 쉽지 않은 상대. 초중반에는 한타가 이기고 지고 반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중후반 한타조합이라 한타 크게 이기고 승리.(블라디/세주아니/오리아나/코그모/나미조합)


결국 패승승패승  3승2패로  플레티넘에 승격했습니다.


기분이 참 좋네요...... 뭔가 이룬것 같은 느낌도 나고....상위 70퍼센트 언저리에있던 제가 상위10퍼센트까지 올라오다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롤하시고 원하는 티어 올라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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