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눙물ㅠ
결과를 떠나서 내용이 너무 안좋네요
주도적 설계는 1도없고 받아치는 수퍼플레이역시 전혀없고 상대 노림수는 노림수대로 다당해주고
그냥 뭘 하려고 하는건지 알수없는 상대공세를 꾸역꾸역 막아내는데만 급급한 그리하여 결국에는 서서히 돌려깎이며 서서히 지는 무력한 경기력
잘나가던시절 3라인 라인전 찍어눌러서 정글불러 정글루트를 강제시키고 상대노림수를 무색하게하고 2:1 3:1 이기던 강팀 슼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고
동수, 심하면 반수 밀리는 기량으로 시종일관 두드려맞다 끝나는 경기내용만이 지금의 슼의 모습
타팀선수들과 비교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하달까
더 문제인건 이런 모습이 이번시즌에만 국한된게 아니고 어제오늘일이 아니라는데 있는데
강팀상대로뿐만 아니라 중하위팀과의 경기에서도 같은모습을 보여주고있는걸 보면 비단 타팀들의 상향평준화의 문제만은 아닌듯한데
그나마 민심이 좋은 페이커의 모습도 마찬가지.
솔킬따는 모습을 본게 언제적일까
라인전을 이기는 모습을 본건 언제일까
누구보다 먼저 신챔프를 꺼내 수퍼플레이를 보여주던게 언제적일까
비디디에게 후드려맞고 정글불러 가까스로 집타임잡고 타워먼저밀리고
신챔프 조이는 오히려 여러 타팀 선수들보다 챔프숙련도나 스킬적중률이 많이 낮아보이고
애초에 픽부터가 이길생각보다는 맞고 맞으며 버티다 한타에서 어찌어찌 이기는것만이 목표라는듯이
말자하 갈리오 카사딘등 라인전이 약한챔프를 주로 쓰며 여지없이 두드려맞다가 케어해주느라 정글말리고 정글미드에 묶이니 위아래로 털리고 하는 모습들은 어쩌면 모든게 빠커때문인가 싶기도 하다
어쩌면 수퍼플레이보단 실수를 줄이는걸 중시하던(세계최강팀의 코치가 필연적으로 갖게될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를) 꼬마의 소신이
이긴경기에도 실수부분을 강하게 비난하며 완벽해지려했던 꼬마의 피드백이
빠커 뱅 피넛 후니등 각 선수들의 뾰족뾰족하던 재능들을 기죽이고 둥글게 깎아 무난밋밋하게 만들고
에포트나 트할 블랭크 정글울프 등을 중용하게된게 아닐까
오늘날의 슼의 무기력한 모습은 그 모난부분을 깎아 밋밋하게 만든 또 그런성향의 선수들만을 영입한, 아무런 개성도 특색도 없게 만들어버린 부작용이 아닌가 생각이 듦
슼을 떠나 자유롭게 창공을 나는 피넛의 모습만 봐도 그런 생각에 무게가 실리는 바
어쩌면 세체역체존엄롤그자체 페이커역시 팀을위한픽을 하기시작한것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플레이를 자제하기시작한것이 오히려 실력하락을 가져오게 된건 아닐까
혹자는 시즌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설레발이다 예전에도 시즌초반에 과도기는 있었다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 하겠지만
과거 롤챔 전경기를 다챙겨봤던 본인의 기억을 되뇌어봐도 연패나 부진시의 경기력이 지금과같이 처참하지는 않았던것 같다
마음이가 마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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