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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할 수 있어요?
게시물ID : love_10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커드케인
추천 : 4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03 15:18:43
긴 터널을 지나는 느낌입니다.

굽이치는 길이라 끝이 안보이고

들어와 헤맨지 꽤나 되었지만

언제쯤 나오게 될지

나올 수는 있는걸지

녹초가 되도록 헬스를 하고

허리가 저리도록 책상에 메달립니다.

아침에 눈뜨기가 싫어요.

내가 날 포기해선 안된다고 되뇌이면서

스스로를 돌보려고 노력합니다만

다만 두려운건

끝나지 않을것 같은 터널에

내가 익숙해지면 어쩌지.

봄햇살이 벚꽃이 얼마나 달달한지

가을단풍이 얼마나 상쾌한지

전부 잊어버리면. 그땐 어쩌지

사랑하고 받는법을 잊어버리고 
사람으로서 중요한 부분이 망가져버리면
그 다음부턴 내가 터널을 만드는 사람이 될텐데

나 괜찮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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