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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사귀고 결혼까지 약속한 여자친구가 바람펴서 헤어졌습니다.
게시물ID : love_108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때려친다
추천 : 6
조회수 : 346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9/14 18:50:05
친구가 여소시켜줘서 만났어요
 
3년동안 정말 애인이상으로 제 몸에 반쪽이라고 여길정도로 아끼고 진심 사랑했습니다.
 
31년사는동안 이번처럼 좋아했던 여자는 없었고 이 여자면 세상을 다 갖은 느낌이였어요 정말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저때문에 오유도 알게되고 롤도 같이하고.....
 처음에 소개팅때 정말 황홀했죠 늘씬한 다리를 뽐내며 웃으면서 다가오는데 아직도 잊혀지질않습니다.
같이 베스킨라벤스에서 아이스크림먹고 영화도보고.... 손이 너무 이쁘길래 영화볼때 저도모르게 덥썩 잡아버렸어요
영화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죠 뭐.....
 
처음 연애는 장거리다보니깐 그여자는 학교때문에 인천살고 저는 수원에 살았죠...
장거리연애다보니깐 일주일에 1,2반 밖에 보질못했어요 저는 더 자주보고싶어서 급기야는 결국 인천으로 이사해서 같이 붙어살았습니다.
난 생처음 동거도 해보고
 
동거하면서 크게 싸운적도 없고 여동생처럼 장난도치고 매일매일 행복했어요
부모님꼐도 소개시켜드려서 이여자랑 같이살고있다고 암목적으로 결혼약속도하고 부모님도 결혼하게되면 조금은 도와줄테니 잘지내라고했어요
부모님께서도 저한태 전화할때마다 여자친구랑 잘지내지? 이러면서 여자친구 안부도 물어보고
 
평소에는 엄청 잘지냈었어요 싸운거라면 뭐.. 남자들 연락처가 핸드폰에 많이 있었어요 남자들한태 연락도 많이오고
그것때문에 싸우고 나중엔 번호까지 커플번호로 바꿨는데도 역시나..... 핸드폰에 저장된게 남자들이 어느정도 있더라구요
결국엔 제가 지쳐서 아예 질투를 안할려고 노력했죠 이것때문에 또 싸우긴 시러서
근데 사람이 어떻게 질투가 안나겠습니까? 남자나 여자나 똑같을꺼에요
질투안나는척 애쓰고 질트안나는척 연기하느라 정말 괴로웠습니다.
여자쪽에서는 그냥 알고지내는 오빠다 이것도 인맥이다 이러는데...
그래도 같이 동거하면서 잘 지냈는데....
 
다른남자랑 2~3개월동안 연락하고 지낸걸 알게되버렸어요
그때 난생처음으로 여자한태 욕도하고.... 그때 생각만하면 아직도 얼굴이빨게지고 전혀 머리속에서 정리가 안되더군요
하루하루 그렇게 괴롭게 지내다가 결국엔 일도 못하게됬습니다. 밖에 나가기가 힘들어졌고 폐인처럼 지내서 살도빠지구요....
헤어지자고 통보한다음 몇일 지난 후 용서해줘야겠다고 마음먹고 몇번 만났어요 다시보니 정말 반갑고 이쁘더군요
근데 옛날처럼 감정이 돌아오질 않더라구요.... 분명 내 앞에 있는 여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맞는데 더 관계를 유지할수없는 복잡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얼굴볼때마다 바람핀남자생각나고 괴로움속에 또 괴로움에 계속 찾아옵니다.
부모님한태 연락올때 분명 여자친구랑 잘지내냐?는 말씀을 또 할텐데... "헤어졌다"는말을 부모님께 해드리고싶지 않아서 일부러 몇주동안 전화도 안받고 그냥 문자만 해드렸습니다.
 
오늘 오후에 카톡보니깐 남자랑 같이찍은 프로필사진으로 해놨더군요
심장에 칼맞은 기분인데 이번엔 아예 도끼로 찍힌기분입니다..
지금 1분1초가 너무 괴롭고 숨막혀서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손이 바들바들쩔려서 이게 정신병으로 올까봐 무섭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그여자를 다시 만나고싶다는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드는게 내 자신이 참 비참하더군요.
 
지금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고문당하는 느낌이고 정말 힘들어 죽겠습니다.
혼자 끙끙 앓고있으면 안될것같아 이렇게 글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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