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으로 만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두 번 뵈었어요.

커피 마시고 뭐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도중 중간 중간 어색해지는 순간이 있었어요

엄청 불편하더라구요 그런 상황이 ㅠㅠ 상대방도 마찬가지셨겠구요. 

그분이 그 뒤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다른 것 보다도 편한 상대가 좋다. 일단 편한 사람이어야 그 다음에 맞춰갈 수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저는 지금은 그런 타입의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해요.

타인에게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제 대인 관계가 그렇게 좋은 편 같지도 않고요. 스스로 볼 때 좁은 관계를 깊이 사귀는 그런 타입? 인거 같아요 

하지만 불편한 사람이 싫은 건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고민이 많이 됩니다.

TV를 많이 보지 않아서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에릭 남이 인터뷰 할 때 그렇게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잘 이끌어낸다고 하던데, 이런 게 편한 사람인건가요?

또 그렇게 잘 이야기를 풀어 나가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이 깊어지네요 ㅠㅠ 잘 해보고 싶은데, 조금이라도 힌트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