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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선긋는 여자분... 어떻게 봐야하나요?
게시물ID : love_12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겜나무
추천 : 1
조회수 : 47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12 13:01:28
한달 정도 매주 주말마다 만나서 밥먹고 같이 놀던 여자분이 있습니다.
 
전 마음에 있었으나 만날때마다 이야기 들어보면 상대가 연애를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아서 조금 조십스럽게 접근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나고 자신이 바쁘다고 이제 주말에 만나기 어렵다고 하시내요.
 
전 그게 거절 표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잊어가려던 찰나 3주쯤 지나서 바쁜거 끝났다고 밥이나 먹자고 연락왔습니다.
 
저는 좀 황당해서 이번에는 제가 바쁘다고 밀어냈습니다.
 
그리고 1주 정도 지나서 제쪽에서 만나자고 연락하니 다른 약속이 있다고 안되겠다네요.
 
전 이것도 거절의 표현이라 생각해서 여자분을 포기하려는데
 
자신의 약속에 대해서 구구절절 설명하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없는건지 그게 아닌건지...
 
전 20대 후반 모솔남이라 여자를 잘 모릅니다.
 
상대도 이야기랑 하는거보면 연애 경험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카톡을 할때도 바쁜거 끝났다고 할때 제외하고는 항상 제가 먼저 카톡을 보냈습니다.
 
거의 단답식으로 서로 말을 주고 받고 끝납니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카톡은 하는 편이지만 정말 형식상의 대화정도만 합니다.
 
제가 연애는 모르지만 상식은 있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분 상대로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분이 어떤 생각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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