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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헤어지고 왔어요! 잘 살어라 전 여친ㅋㅋㅋ!!
게시물ID : love_12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박한드립
추천 : 4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14 01:25:00
학생 연애라서 적긴 그런데 그냥 적어봐요 ㅋㅋㅋ

처음만났을때는 고2 방학 때에요 학원 동생이였는데 이쁜 얼굴에 반했다기보다는

뭐라해야되지... 착했어요 막 바보같이 착한??? 근데 처음엔 반한게 아니고

제가 아재드립을 좋아하거든요?? 아재드립치고 놀다가 재밌어서 자꾸 저한테 톡을 걸었어요 그러다 친해졌어요 ㅋㅋ

저는 그냥 호감있으면 일단 사귀고 아니면 말지 이런 타입? 이라서 일단 사귀고 봤는데 너무 과분한거 알죠??

정말 착하고 이쁘고 저 밖에 몰라서 ㄷㄷ... 솔직히 저는 사귀면 엄청 잘해주는데 항상 이상한 연애?를 해서 상쳐를 많이 받았는데

많이 보듬어줬었어요 그래서 방학동안 데이트도 하고 그랬어요.

아참 사귀는건 너무 놓치기 싫은거에요 그래서 카페에서 서로 마실거 마시면서 얘기하다가 제가 진짜 긴장하면 배가 너무 아프거든요?

배 아픈거 다 참고 식은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손 잡고 사귀자!! 이랬는데 사귀는게 어설프기도 하고 너무 뜬끔 없었는데

다행히 응!! 이라길래 진짜 좋았어요 ㅋㅋ 나중에 배 아픈거 눈치채고 소화제? 사주던데 ㅋㅋ 그거 하나 받고도 좋아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사귀고 첫 데이트날에 첫 데이트라서 페레로로쉐 2000원? 짜리 하나 사주고 나눠먹고 그랬어요!

처음엔 그냥 영화보고 그랬는데, 나중엔 제가 이쁜걸 많이 보여주고싶어서 바다걷기도 하고 밤 풍경 좋은 곳에도 데려다도 줬어요

근데 이 친구가 공부 잘하는 고등학교라서 방학이 끝나면 엄청 바빠요. ㄷㄷ 매주 공부하고 새벽 1시부터 1시간? 정도 톡할 틈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매일 졸음 참으면서 1시까지 기다리고 톡하고.... 지금은 그거땜에 밤낮이 바뀌라면 바뀔 수도 있게됬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방학땐 보겠지 보겠지 하고 만나고 방학이 끝나고.. 반복할쯤에 지금은 수능이 1달 남았네요 (아 물론 전 수시에요!)

요즘 너무 많이 힘들어하는거에요 학교에서 울기도 하고 그랬다고 많이 듣고 속상한데 카톡으로밖에 못보듬어주고....

그래도 성격이나 자주 아니깐 무리해서라도 드립쳐서 웃겨주고 저 나름에는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너무 느낌이 안좋은거에요 새벽 12시에 카톡이 와서 헤어지자네요!

지금 너무 힘들고 고3때는 톡하는 시간도 없을 것 같다. 오빠는 대학 생활, 군대도 가야되니깐 2~3년 더 기다리기 힘들다.

사실 저도 그 생각 했는데 당연히 맞이할 사실을 알면서 모른 척 한 것 같아요.... ㅋㅋ

솔직히 하도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헤어지니깐 다른 여자친구 사겼던거보다 더 힘든 것 같아요!



내가 힘들땐 전화를 갑자기 하더니 다 할 수 있다고 화이팅 이러면서 그러더니

니가 힘들땐 내가 도와줄 수 있는데 헤어지니깐 못도와주네요... ㅋㅋ 빚을 못갚은 느낌???

하여튼 미안하네요! 잘 살어라! 화이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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