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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너무 효자?에요.....어쩌면 좋은지
게시물ID : love_14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림기림기린
추천 : 2
조회수 : 234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1/04 02:44:37
남친은 20대 중반에 연애는 대학생때 짦게 한게 다에요.
또래 남자에 비해 술담배 안하고 사람간의 신뢰를 중요시 하는 모습에 믿음이 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남친이 처음 가족얘기를 꺼낼땐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공경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는데
기승전 부모님으로 이야기가 가는 경우가 많아 신경 쓰입니다
자기 예전 이야기를 하면 거의 다 에프소드의 끝은 부모님이 어떻게 하셨다
부모님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뭐 이런식.
이야기를 들어주는거는 어렵지 않은데 집 밖에서 저랑 통화 할때면 자꾸 부모님한테 어디 갔냐고 남친을 찾는 전화가 울리고
데이트 중 시간에 늦으면 또 전화가 오구요.
장거리 연애다 보니 일찍 만나 일찍 들어가기보다 저녁쯤 만나 한밤에 들어가게 되는데 꼭 부모님 연락이 끼는것 같아요
그러고 늦게 들어가는 날이면 부모님께 혼났다.. 고 카톡하는데
제가 무슨 10대랑 사귀고 있는 기분도 들고 효자 자식 꼬여내서 남의집 부모님 속 썩이는거 같아서 자꾸 기분이 불편해요. 
같이 좋아했고 저도 부모님 간섭이 있는 편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 선에서 알아서 끝내고, 그래야 하는 나이라 생각하는데 남친은 그런 간섭이 당연한거고 바뀔 필요성도 못느끼는 사람이니 이대로 계속 만나가간 남친 부모님이 저를 원망할것만 같아요
그런 분위기니 장거리 연애임에도 집이라 하면 통화하잔 소리도 안 나옵니다.. 사는곳 까지 제가 놀러갈테니 늦게까지 같이 있자는 소리도 먼저 못꺼내겠어요
전화 오고 혼날거 뻔히 알아서요
부모님에게 실망 시키고 싶지 않고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존중 하겠는데
부모님한테 잘 하는거랑 정신적인 독립하는거랑은 엄연한 다른 문제로
집 밖 스케줄까지 관여 받고 보고하는건 비정상적이라 생각합니다..
본인 스스로는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살고 싶어하니 바뀌란 소리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저 만나고 들어갈때마다 혼났다는 소리도 듣고 싶지가 않네요...
본인이 부모님께 알아서 처신할 문제를 자꾸 나한테까지 신경쓰게 하지 말아 달라 말하면 너무 냉정해 보일까요....?

참고로 저보고 계속 교회 다니길 권유 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것도
부모님이 여자친구는 꼭 교회다니는 사람으로 만나라 해서였다더군요... 본인 생각도 그런데 부모님 핑계를 댄거일지도 모르지만 기승전 부모님인 효자.. 내 남친 이전에 남의 가정, 남의 자식이란 생각이 앞서 연락 하고 약속 잡을때마다 브레이크가 한번씩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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