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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남자친구도 많이 사랑해주고 예뻐해주세요!
게시물ID : love_15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뀰느님
추천 : 14
조회수 : 2136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6/11/15 02: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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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연게 게시글을 보다 보면 많은 글들이 보여요

사랑때문에 마음 아파하고, 지쳐하고, 힘들어하는 많은 분들을 보면 저도 맘이 아프곤 해요.

그런데 가끔 보다 보면 남자쪽이 참 안쓰러울 때가 있어요..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다른 여성분들께 조심스럽게 글을 올려봐요.





여성분들! 연인을 너무 힘들게 하지 말아요 우리!

저는 남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분들도 어떤 부부의 소중한 아들이고.. 또 다른 사람의 동생이고 형이고 오빠고 그렇잖아요

우리가 누구누구의 딸로서 한 남자에게 사랑받고 예쁨받고 싶으면

나도 그사람의 어머니가 되어 내 아이 다루듯 곱게 아껴줄 줄 알아야 돼요

드라마 속의 남자다운 남자, 나라면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심장 멎어도 일어나! 하면 일어나는 남자가 어디있어요

내 옆에 있는 남자친구도 사실 우리랑 똑같이 울면서 세상 빛 보고,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된 사람이랍니다

다를 게 없다는거에요

그러니까 너무 많은 걸 바라지 마세요

나만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친구이기 이전에 사실은 한 번 사는 인생길을 걸어가는 초보자랍니다

우리가 하는 연애라는 건 어쩌면

인생이라는 초행길에서 처음 본,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잖아요.. 

가끔은 나를 실망시키고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그사람의 실수를 가끔은 눈감아주고, 힘들다고 하면 기댈 곳이 되어주는 게 맞아요

TV에 나오는 예쁘고 날씬한 여자들보다, 지나가는 아름다운 여인보다 우리들이 더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는

우리들이 연인의 가장 옆에, 둘도 없는 자리에서 기댈 곳이 되어주는 존재이기 때문인걸요

둘도 없이 사랑하는 당신의 남자친구가 당신에게 그렇듯이요

저는 남자친구한테 이번 기념일에 꽃을 사줬어요

남자가 무슨 꽃이냐고 툴툴대면서도 이런거 받는 남자도 없을 거라며 좋아하더라구요

사실 꽃이 예뻐서 좋아하겠어요, 그 꽃을 주는 내 마음이 예뻐서 좋아하는 거지

저는 그냥 이 꽃으로도 나 때리지 말라고 주는거라고 쏘아댔지만

많은 남자들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건네주는 꽃의 의미만큼 나도 너를 똑같이 사랑한다는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어요

우리가 그토록 받고 싶은 꽃만큼이나, 연인도 우리의 사랑과 배려를 가득 받고싶어할지 몰라요

그러니 우리도 마음의 꽃을 나눠주는 사람이 됩시다

그러면 다음날 연인의 뒷짐 진 손에 당신을 닮은 예쁜 꽃이 한가득 있을 지 누가 알겠어요?





누구도 질책하거나 화내거나 원망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많은 여성분들이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사실 감성포텐 터져서 쓴 글이라 뭐라는 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ㅋㅎ

남자분들도 많이 읽어주셔서, 여자친구에게 받는 사랑만큼 표현해주세요~

그럼 좋은 밤 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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