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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성 놀러갔다 왔어요
게시물ID : love_17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시변경
추천 : 8
조회수 : 117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2/08 00: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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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라이언 한마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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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라이언 한마리가 같이 갔어요.




남이섬 타조방을 예약했어요.
친일파 섬이니까! 덜 팔아줄꺼야! 하고 간식등은 섬밖에서 사서 들고 배에 탔어요.
겨울이라 추워서 그런가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구요.
그 그 줄타고 섬 안까지 주우욱 타고 내려가는 놀이기구 비슷한거 타고 입장하고 싶었는데
봉지들고 있는거랑 라이언 놓칠까봐 겁나서 (놀이기구 무서워서 못탄거 아님!) 안탔어요. 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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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적어 한가로이 산책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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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귀여운 우리 라이언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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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척 쩐다고 했다가 혼나는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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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앙 나! 낸다! 화!





자전거 2인용도 탔구요. 1시간에 만사천원! 
섬 한바퀴 비잉~ 돌기 좋더라구요. 거의 평지라서 타기 안힘들구요.






밥먹고... 쌀쌀한 날씨에 근처 까페에 커피마시러 온 라이언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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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록 따듯하게 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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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거지만 한입 하라며 건네주는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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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키스는 부끄럽다며 말도안되는 긁적긁적을 시전해보는 라이언.












그렇게 밤이 됐어요. 섬이라 밤이 일찍 오더라구요.
사람들은 더 줄어들고, 깜깜하지만 등도 여기저기 켜있어서 산책하기 좋아요.
여기저기 모닥불도 켜있구요.
아 참 방에 후레쉬 큰거 있었는데 ... 휴대폰 후레쉬가 훨신 도움됐어요...
불 켜면 난 후레쉬긴 하다. 정도의 빛만 났음.
아 글구 방 신기한게 화장실도 보일러가 들어와요. 씻으러 들어가도 안 추움. 신기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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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다 자러 가고 아무도 없는 섬에서 포효하는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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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곳에 불씨가 죽어가는 모닥불을 활활 살려 암컷을 따듯하게 보호하는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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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도 다 꺼지고... 모닥불만 타닥타닥.. 감수성이 폭발한다!

(맥주 들고와서 마셨어요. 두캔씩. 추운데 따듯하니 취하지도 않고 기분도 좋고..
아 저 모닥불 진짜진짜 좋았어요. 진짜 짱! 
둘이서 섬 전세내고 논 기분도 들고! 조용한 노래 틀어놓고 장작이 타닥~타닥 타고~
ㅜㅜ 댑따아 좋음.

저 위에 풍선모양등 근처에서 놀았는데, 있다보니 저 등 절반쯤 꺼지고
좀 더 있으니 등 자체가 다 꺼지고, 11시 반정도 되니까 모닥불도 꺼야한다고
직원분 오셔서 그때 자러 들어갔구요.)








다음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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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던 물안개가 없음에.. 곧 여기서 나가는거에.. 아쉬움을 담아 강을 응시하는 라이언.






그리고 나와서 닭갈비 아점으로 먹고 기차타고 올라왔어요.
11시 체크아웃인데
기차는 10시반하고 12시반 2시반 이정도 텀이라 올라오긴 약간 애매하더라구요.
미리미리 예매 해두셔야 할거 같아요.

재밌게 놀고 왔습니다. 모닥불 짱 좋아요! 그레이트! 원더풀! 판타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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