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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그녀와 헤어진 나에게 바치는 글
게시물ID : love_17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강커플
추천 : 2
조회수 : 101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2/13 08: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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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녀와 사랑한지 일년가량이 되었습니다.
정말 많이 사랑했고 우리 서로는 함께 오래오래 살자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서울에 있을때는 만나기 쉬워지만, 집에 내려가면 만날 방법이 없었기에
그녀의 집까지 나는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녀와 나의 집간 거리는 350km, 이 긴 거리를 나는 못해도 한달에 두번은 다녀왔다.
 
그녀의 짧은 고백으로 인하여 만남이 시작되었고, 그렇게 그녀의 매력에 이끌려
사랑을 시작하였고, 나는 정말 많이 그녀를 좋아하고 사랑했다.
 
1년이 다 되어갈 무렵, 우리는 과학적 증거의 증인이라도 되듯 작은 다툼이 잦아졌다.
말도 안되는 일로 서로 화내고, 다투고 ......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지쳐갔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만큼 싸우기 싫어서
더더욱 서로의 눈치를 보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겨울의 문턱에서 헤어짐을 맞이하게 되었다...
 
잦은 다툼을 하게 된 까닭으로 난 미안함 마음을 갖었다. 그렇지만 후회는 없었다.
난 그녀에게 내가 가진 모든것을 주었고 많은 노력을 했기에...
 
 
이별후 한달쯤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나는 SNS라는 곳에서 매우 놀라운 일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남자친구가 생긴것.....
 
헤어졌으니 그녀가 누굴 만나던 기간이 얼마던 나완 상관 없으리...
가슴아프지만 진심으로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려 했다..
 
 
 
그렇지만
사진들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나와 만남을 갖던 시기에 알게된 인물....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돼서 갖은 새로운 사랑....
 
그제서야 무언가가 내 머릿속을 강타 했다.
 
평소에는 핸드폰도 잘 보여주던 그녀가 헤어질 무렵 절대 보여주지 않았음을...
내가 화내서 싸운줄 알았던 그 잦은 다툼들이, 그녀에겐 헤어질 타이밍을 재던 다툼이었음을...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나간 모임에서 그와 눈맞았음을........
 
 
 
 
사실 그렇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고 분통하고 ...뭐라 말할수 없는 감정에 쌓여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합니다.
내가 싫어진거겠지, 질린거겠지, 헤어졌으니 다른사람 만나는건 당연한거지 등등......
 
그렇지만 헤어진 마지막을....
감정추스릴 시간도 없이 마치 지하철을 환승하듯 사람을 갈아 탄다는 것은.....
그사람의 능력이 출중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저에겐 너무 가슴아픈 상처로 다가 옵니다.....
 
 
이별후엔 그녀의 행복을 빌었지만....
지금은 그녀도 같은 아픔을 맞보길 바라는 마음도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맘을 갖는것은.. 저 또한 같은 사람이 되는 길이겠죠...
 
억지로라도 그녀의 행복을 바래 봅니다....
나에게 부족함을 느낀 만큼 그에게는 그런감정 느끼지 말기를....
두번다신 이런 행동 하지 말기를.....
 
 
 
 
그리고 저도 행복해지려 합니다....
다음 저와 만나는 분께 정말 더 노력 할 것입니다. 더 사랑할 것입니다.
 
 
지금도 저는 여러 감정에 둘러쌓여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출처 정신이 피폐해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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