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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다가 이불킥했다!!! ㅆㅂ
게시물ID : love_18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eel
추천 : 12
조회수 : 1886회
댓글수 : 73개
등록시간 : 2016/12/25 05:26:42
미리 이야기 할께요...오유님들 축포랑 비웃음 장착하세요.

썸녀 아닌 썸녀가 있습니다.
그냥 직장 동료인데 인사정도하고...눈 마주치면 자주 웃고 그럽니다.
나름 농담도 주고받고, 살짝 살짝 터치도 있는데.

그냥 보면 기분좋아요. 나름 아주 괜찮게 생각하고...커피도 한잔씩 타주고 받고 그러는 사이입니다.
오늘 자는데...카톡이 왔네요.

"Steel 쌤 뭐하세요? 오늘 클스마스인데~ ^^ "

사실 어제 넘 달려서, 폰 바탕화면에만 뜨길래, 그냥 터치안하고 모른척 했습니다. 나중에 못 봤다고 변명하려구요...
모른척 하고 자는데...
오후 2시쯤에 전화울리네요..

엉금엉금 힘겹게 잡아서 들었더니..

"Steel 쌤...전데요...해운대에 놀러옴 김에 쌤생각나서 연락했어요."
"아~ 그래요? 전 집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아...카톡 안 보셨어요?"
"카톡요? 자느라...제가 좀 피곤해서요..."
"아~ 죄송해요. 그럼 주말 푹 쉬시고 월욜날 뵈요. 저도 날씨가 추워서 얼른 가봐야 겠네요."
"네. 잘 들어가세요"

진짜 피곤한데, 전화 왜 했지 하고 툴툴 거리다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밤 늦은 시간에 일어나서...짜파게티 끓여먹으면서 가만 생각해보니!!!

아아아아아~~~~~~악!!!!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거야!!!!!

미2친놈 처럼 절규했네요.

분명히 파란불 맞죠? 그때 뛰어나갔어야 하는건데!!!!!

왜! 남이 하는건 잘 보이는데...막상 나 한테 이런일이 닥치면 전혀 눈치를 못 채는걸까요? 아~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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