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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고하는 거
게시물ID : love_18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낙지초무침
추천 : 1
조회수 : 6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25 20: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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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네요.
우리 이제 시작한 풋풋인데
보고싶으니 가면 잠깐은 볼 수 있냐고 묻는 데 두어시간은 걸렸네요.

우리 어제 봤으니까
내일도 어차피 보니까
오늘은 참아야하는 건지
보고싶다는 표현에 귀찮아하면 어쩌련지

귀찮아 했었던 게 생각나서...
이 애 말고 그 전 아이가요.
만나서 뭐하겠냐는 미련하다는 듯했던 질문이 생각나서요.
지금 말고 그 전 아이가...

비교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데
언젠가 귀찮아질 제가 자꾸 연상되네요. 

좋았던 기억이야 추억이나 경험으로 남겨졌다지만
아팠던 기억은 또 사람을 소극적으로 만드네요.

상처받지 않았던 것처럼 사랑하는 건
다들 어떻게들 하시는 지요.

분명히 가슴가득 사랑받음에도
언젠가 떠날 것만 같은 건 어떻게 버릴 수 있는 거죠.
따뜻하게 쳐다보는 그 얼굴이
언젠가 차가워질 것 같은 두려움은 어떻게 이겨내는 건가요.

괴롭네요. 사랑을 줘도 못 받는 이건
진짜 똥멍청이가 따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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