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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받기만해서 혼란스러워요
게시물ID : love_20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irgacheffe
추천 : 1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1/22 08:43:40
저는 일단 지방에서 서울 오는 남자고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공부하면서 일하는데

핸드폰 커버가 너절해질때까지 쓰고 있는걸 보더니
자기가 얼마전까지 쓰던 공기계를 주더라구요.. 
6개월지난 기종 

지갑도 그냥 형이 버리려는거 주워다가
6년째 쓰는데 너절합니다 ㅡ 
여튼 그래서 지갑 선물 받았는데 
얼마 안하겠지이 하고 찾아봤는데
한달월급 뺨치네요 ? 

얼마전엔 손목시계 없냐고 하는데
아 ㅡ 그건 직업상 못 쓴다고 필요없다고 말했어요.
진짜 저한테 뭘 선물할지 몰라서 무서움..

서울가면 자기집에 방하나 빈다고 이사 오라는데
들어가고 싶어도, 집세 반 나눠서 내고 싶어도
제가 버는 돈을 상회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돈 안내도 된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해줘도 어떻게 그리 되나요 ㅡ

이게 딱 일주일 동안 매일 만난 시점이네요...
데이트하면서 밥은 거의 안먹구 ( 2번 먹은듯. )
여자친구가 외국에서 자라가지구 좀 자유분방하구나
쿨하다라는걸 알고 있긴 했는데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배려심이 부족해요 !
그리고 쿨해도 너무 쿨함..

이대로 가다간 그집에 펫으로 들어갈지도
뭔가 어른의 여유로움을 보여주고 싶은데

이렇게 사랑당하는건 처음이라
얼떨떨하네요. 딱히 제가 해준건 많지 않은데
비싼 것들도 그냥 선뜻선뜻 퍼주니까
마음이 이상해요 여튼 !  

돈 같은거 신경 안써봤는데 이렇게 역으로
신경을 쓰는건 매우 귀한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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