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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이 찐 이유.
게시물ID : love_21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냐
추천 : 5
조회수 : 8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27 04:03:08
지금 남친을 사귀기 전 친구사이로 처음 만났을때 
제가 잘 먹지도 않고 많이 불안해 보였데요.
동공지진이 일어나고 낯설어하는게 눈에 보였나봐요.
그도 그럴것이 그때가 타지생활을 막 시작했을때라 
모든게 낯설고 두려웠던게 컸거든요. 
그게 남친한테 고스란히 전해졌나봐요.
그 뒤로 사귀기 전까지 몇 번 만나면서도 역시 잘 먹지 않는 제가 
걱정이 됐는지 맛집을 데려가선 그렇게 먹이더라구요. 
그때는 친구라는 울타리 안에 이루어진것들이라 
별 다른 감흥 없이 넙죽넙죽 먹은게 모든 일의 시작이였어요.
 

그러고 나서 얼마 뒤 남친한테 고백을 받고, 사귀기 시작했어요 
그땐 조금 나아졌지만 역시 잘 못먹고 먹어도 얼마 안먹었어요 
입맛도 없고 먹고싶은 생각도 없고,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더라구요 그때 몸무게가 47키로였어요 
키는 난쟁이 똥자루ㅠㅜㅠㅡ.....
그때도 꾸준하게 남자친구는 맛집에 데려가 먹부림을 했어요
나중에 들은 말론 제 입맛을 돋게 하려고 더 맛있게 먹었데요.
난 어차피 접시에 코 박고 먹는 스타일이라 먹는건 쳐다보지도 않는데........ㅋㅋㅋㅋㅋ
그렇게 계속 같은 패턴을 이어오다가 
낯설었던 환경에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남자친구에게 가지고 있던 호감이 점차 사랑으로 변하면서
불안했던 제가 점점 안정을 되찾더니 
결국 여름을 기점으로 제 입맛은 심봉사가 눈을 뜨듯이 갑자기 대폭발을 합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해요.. 하..


남자친구는 여전히 새로운 맛집을 찾았고,
남자친구 혼자가 아닌 둘이 먹부림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술도 한잔 걸치고 디저트도 빵빵하게 먹으면서 
살이 찔 거라는건 뇌에서 지운채 미친듯이 먹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미친듯이 먹다보니 역시 결과는 거짓말을 못하네요 
글쎄 8키로가 쪘네요.
47이였는뎈ㅋㅋㅋㅋ55키로네옄ㅋㅋㅋ 핰핰ㅋㅋ 
남자친구도 같이 살이 많이쪄서 헬스에 피티도 끊어서 
꾸준히 하고 있고 
저도 헬스, 필라테스 2주차인데 ㅋㅋㅋ
둘이 만나면 식욕폭발되서 막 먹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저만 보면 맛있는걸 먹어야 할것같고
식욕이 돌고 배고파진데요.
저는 원래 디저트를 안좋아하는편인데 
남자친구가 달달한걸 좋아해서 따라 먹다보니 더 찐것도 있는것같아요.
 이젠 좀 덜 먹어야 겠습니다!!! 

연애하시는 모든 분들 조금만 드시고 설 잘 보내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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