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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틀렸나봅니다...
게시물ID : love_22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eeeeeee_oo
추천 : 0
조회수 : 7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2/08 22:47:36
우연히 알게된 여자분과 연락을 하게됐어요.
7일간 연락을 했고 오늘 데이트를 했는데...
여자분이 너무 적극적인겁니다.

처음 연락했을때부터 적극성이 보였어요
통화를 거의 4시간을 했는데 말도 잘 통했고 느낌이 좋았어요
처음 연락한날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죠.

그리곤 다음날 통화하는데 만나서 뭐할꺼냐고 해서
밥먹고 커피마시자고 했는데
자신은 통금 시간이 있다며..
그래서 몇시에 보낼꺼냐고 하길래 밥먹고 커피마시면
2시간 정도 걸리지 않겠느냐고 그럼 9시쯤 헤어지고 집에 가시면 될것 같다고 하더니 2시간이면 너무 짧은거 아니냐고 대뜸 몰아세우고 기분 상해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전 당황했습니다..
보통 친구들과 밥먹고 커피마시는 시간을 생각했는데
상대편은 그냥 대충 적당히 놀다 보내는 시간으로 느껴졌다봅니다. 그거가지고 계속 기분상해 하시다가 전화를 끊으셨는데
저도 썩 기분이 좋지 않았고 어제와 다른 느낌의 통화에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지더군요
다음날 다시 연락이 왔고 그일이 있고 난뒤론 처음 좋았던 마음이 조금 식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만나기로 약속을 했고 실제 만나서 대화도 해보고싶었습니다.

그렇게 만남을 하게되었고 
실제 만나보니 그때 문제가 되었던 모습은 많이 없었고 나름 대화도 잘 되어가고 있는데
자꾸 만남의 답을 원하시는....;;;;
더 만나자 그만 만나자에 대한 답을 바로 달라는거에요..
언제 줄꺼냐고.
전 오늘 처음 만났는데 그래도 생각할 시간은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답을 했죠

성향의 차이는 인정하는데 계속 그러시니 전 좀 이런거는 생각하고 냉정히 답을 내는 성격이라고 했는데
해어지기 전에도 얼굴보고 얘기해달라고하시더니
헤어지고 나서도 뭘 그렇게 생각해야 하냐며...;;;

 상대편은 빠르게 결정하지 못하는 제가 자신을
마음에 안들어 하는걸로 오해하시더군요..

 
37살의 나이... 만남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저는
오늘도 틀렸습니다.. 


결국 엄청 욕먹고 연락은 더이상 하지 않기로...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너무 우유 부단했던것 같습니다 

(현재도 멘붕 상태라 글이 뒤죽박죽 일수도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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