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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 맘주게될까봐 너무 두려워요
게시물ID : love_22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에게바나나
추천 : 4
조회수 : 87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2/17 21:11:27


지난 2번
연애에 크게 실패했습니다

사랑때문인지, 나 스스로의 문제 때문인지,
제 정말 한심한 모습들, 비참한 모습들을 보게 되었고 보여주게 되었어요.

힘들었고, 괴로웠고, 
마지막 연애가 끝난지 1년이 다 돼가는데도
그 때를 생각하면.. 제자신이 싫어질 정도구요.
전 제 사람보는 눈을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따듯한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가도,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제가 또 너무 마음을 많이 내어주게 될까봐.
평온하고 잔잔한 내 삶에 또 누군가가 조약돌을 던질까봐서요.

그러면서 또 예쁘게 연애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기만 합니다.
내가 가질 수 없는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에도 저에게 관심을 많이 보이는 분이 생겼는데.
처음에 가볍게 알아챘을 땐 기쁘다가,
이젠 점점. 그분과의 연락이 당연해지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지니 슬슬 겁이 납니다.
이렇게 점점 내 삶에 들어왔다가. 또 나만 무척 상처받게 되면 어쩌나.
나는 누굴 사랑할 만한 그릇이 안 되는 사람인 것 같은데. 이 사람도 그걸 알면 날 떠날텐데. 하면서요

으음 그냥 하소연을 해봅니다.. 사랑하고싶은데 사랑에빠질까봐 걱정되는 못난 사람이어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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