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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모쏠남 선본분이랑 여행 간다고 한사람인데 저 돌아왔어요~
게시물ID : love_23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설적인변태
추천 : 19
조회수 : 2522회
댓글수 : 85개
등록시간 : 2017/02/19 18:24:19
헷 이제 선본분이 아니라 여자친구네요 ㅠㅠ
이따가 다시 나가서 만날거에요 지금은 짐 정리 하러 왔어요
짐정리도 하고 옷도 갈아입으러 ㅋㅋ
 
 
아참 지난번 글중 하나는 삭제했어요. 여친이 보면 기분나빠 할까봐
이번엔 가서 사귀고 나서 나 오유에 너랑 사귀는거 자랑해도 되? 하니까 그러래요 ㅋㅋㅋㅋ
 
둘이 선보기 전에 여자친구가 절 본적 있다네요.
그렇다고 오 저남자 마음에들어 소개시켜줘 한건 아니고 저를 봤는데 어떤일로 인해 좀 인상에 남았는데 (호감아님)
마침 제가 나왔다고 ㅋㅋㅋ 짱 신기하다고 그러더라고요 ㅋㅋ
 
무슨일이냐면 저희 지사 앞에 가끔 길냥이가 찾아와요
다 까만색인데 코 쪽만 조금 하얀색이어서 코가 매력포인트인데
제가 막 고양이 처음 봤을떄 그게 너무 특이해서
 
"야옹아 너는 코가 약점이야?" 하면서 쓰다듬어 줬는데 그걸 지나가다 봤대요 ㅋㅋ
그러며 참 특이한 생각을 하네 저분 ㅋㅋㅋ 이러면서 그냥 자기일 보러 갔다네요.
 
저희 지사쪽에 업무협조 할일이 있어서 온건데 마침 그떄 제가 저말하는거 본거래요 ㅋㅋ
 
 
막 팬션 가기전날 쇼핑하는데 저는 과자사러 오른쪽으로 가려하고 여친은 직진하려 했거든요
그러면 서로 길이 갈리잔아요 갑자기 제카트를 자기쪽으로 당기더니
 
아이 이쪽으로 가잉 이러더라고요 ㅋㅋ
진짜 너무 귀여워서 ㅠㅠ
 
그리고 가서는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놀고 포켓몬 고도 하고
플4 가저가서 제가 게임하는것도 보면서
"오빠 재는 왜 때리는거야?"
"오빠 재는 착한놈이야? 나쁜놈이야?"
이러며 계속 물어보고
 
게임은 그녀가 지겨워 할까봐 1시간만 했어요
그 외에는 손 꼭붙잡고 포켓몬 고하러 다녔고요
 
금요일날 사귀기로 해서 금요일 저녁은 해먹었는데
스파게티 해준다고 하면서 준비하는 뒷모습 바라보는데 막 가슴이 두근거리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먹으면서 아까 그 고양이 쓰다듬던거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제가 무안해서 아 ㅋㅋ 그걸 본거야? 왠지 나 바보된거 같다 ㅋㅋ 하니까
그게 왜? 오빠가 순수한건데 ㅋㅋ 이러더라고요
 
다음날 토요일은 같이 회사먹으로 가는데 회뜨는데 사장님이
"신혼부부신가봐요?" 이러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여친이 "네 ㅎㅎ" 그랬어요
나중에 물어보니까 "설명하기도 귀찮고 보통 연인들 이런데 놀러오면 그러지 않나?" 하네요
 
 
그리고 저녁에는 고기를 궈먹었어요.
숯 사가지고 구워 먹는데 막 구워진거 하나 여친이 자기가 먹고 다음에 구워지면 제입에 넣어주고
 
그렇게하고 후식으로 과자먹는데 막
"자 이거 먹어" 하며 먹여준다음 다 먹기전에 바로 또 "또하나 먹어" 하고 또주고 바로또 "계속 먹어" 이러며 줘가지고
주는대로 받아 먹으니까 볼이 빵빵해 젔거든요
그러니까 막 웃더니 "준다고 다 받아먹냐 ㅋㅋㅋ" 이러더니 "햄스터 같아 ㅋㅋㅋ" 이랬어요
그래서제가 다 먹고 "니가 주는건데 안받아 먹을수있겠니? 너무 예쁜데?" 하니까
갑자기 "어?" 하더니 "오빠 모쏠 맞아? 음 모쏠 아닌거 같은데? 말하는거 보니까 ㅋㅋ"
해서 "내가 인터넷에서 여러글 읽어서 그쪽은 마스터야" 하니까
"뭐야 그게 ㅋㅋㅋ " 그러며 웃더라고요
 
그렇게 토요일밤도 지나고 오늘은 간단히 아침에 먹고 치우고 오면서 바다구경하고 왔어요.
그리고 나서 와서 하는말이
 
"나 집에가서 옷갈아 입고 올게" 해서
"그냥 저녁 먹어도 되지안아?" 하니까
"샤워도 하고 다시 꽃단장도 해서 이쁘게 보여야지" 이러며 생긋 웃는데 ㅠㅠ
 
그래서 지금 일단 저도 집에 들어와 씻고 옷갈아 입기 전에 글써요.
정말 너무 행복해요
다들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ㅠㅠ
 
 
아참 그리고 이것도 허락 받고 쓰는건데요
여친은 그 지인분이 팬션 열었다 와서 이용해보고 홍보좀 해달라 하니까
아무 생각없이 저랑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제안한다음 제가 동의했다고 하네요.
 
그냥 다른거 생각없이 팬션와라 -> 누구랑가지? -> 아 이번에 선본 오빠랑 가면 재밌겠네 이게 끝이었데요
그러다 나중에 친구랑 대화하다가 진도 이야기가 나오니까 여친도 아차 싶었더래요
근데 갑자기 취소할수도 없고 조금 생각도 하고 고민도 했다네요.
그러면서 일단은 키스까진 했는데 그다음은 그냥 분위기상 안했거든요.
 
밤에 술마시며 대화했는데 하는말이
이렇게 적당히 커트한게 자기를 아껴주는거 같아서 좋대요. 혹시나 너무 빠르면 내몸을 원하는거 아닐까 그런생각 때문에
더 진도 나가는건 좀더 시간을 두고 하자네요 ㅎㅎ
 
그럼 예쁜사랑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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